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탕후루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3. 30. 00:10
    300x250

     

    탕후루(糖葫蘆). 중국의 길거리 간식으로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꿴 뒤 설탕시럽이나 물엿을 입혀 만든다. 베이징에서는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었다고 해서 빙탕후루라고 한다. 중국 송나라 때부터 전해졌다고 하는데 송나라 황제 광종의 후궁 황귀비가 몸이 허약해 어떤 처방도 소용없었는데 한 의원이 산사나무열매를 설탕과 달여 식전에 먹으라는 처방을 내린 후 병이 나았다고 한다. (산사열매는 맛이 매우 신데 한방에서 소화를 돕고 복통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후 이것이 탕후루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설탕이 귀해서 약으로 쓰이거나 비싸서 흔하게 먹지 못하다가 명나라때가 되어서야 널리 퍼져 우리가 익히 아는 길거리 간식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리지널 중국의 탕후루는 산사나무열매로 만든다. 위에서 언급했듯 산사나무열매가 매우 셔서 설탕의 단맛으로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산사나무열매 말고 다른 과일로도 만드는데 과일뿐만 아니라 채소, 소시지, 육류는 물론 식용곤충으로도 탕후르를 만들어 먹는다. 

     

    대한민국에 2020년대 초반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며 대인기를 얻고 프렌차이즈점들이 매우 성업했었다. 여러 가지 과일을 이용해서 다양성과 식감은 물론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충족시켰는데 이것이 인스타와 SNS 열풍과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이전의 끈적한 단맛이 아닌 산뜻한 단맛을 만든 것도 성공비결 중 하나였다. 원래 중국의 탕후루는 산사나무열매의 신맛+설탕의 단 맛이었다면 우리나라는 산사나무가 익숙지 않아서 딸기와 귤, 샤인머스킷 등 단 과일+단맛이라는 차이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탕후루 열풍은 불었던 것만큼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충치와 칼로리, 과당의 과다섭취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유행이 급속하게 사그라들었다.

     

    300x250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훈현 9단과 장미 담배  (0) 2025.04.01
    루드밀라 파블리첸코  (0) 2025.03.31
    판옥선  (0) 2025.03.29
    당뇨/당뇨병  (0) 2025.03.28
    몸 밖으로 나오면 투명해지는 남자의 정액  (0) 2025.03.27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