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티니핑을 만든 회사가 적자가 난 이유

 

캐치! 티니핑 시리즈로 유명한 SAMG 엔터테인먼트는 시리즈의 엄청난 히트에도 불구하고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적자가 나고 있으며 특히 티니핑 시리즈의 인기가 본격적으로 불었던 2022년 이후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지상파 TV 시리즈로 티니핑 시리즈를 방영한 후 '등골핑', '파산핑'이라고 불릴 만큼 여자아이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독차지했고, 2024년 여름 개봉한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은 1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이 났으며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엄청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남자아이가 있는 집에서 한 번은 들어봤을 미니특공대도 SAMG 엔터테인먼트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SAMG 엔터테인먼트의 적자는 자세히 살펴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기도 하다. 일단 가장 큰 수익원인 제품(캐릭터 완구나 피규어 등)의 판매를 외주에서 직납구조로 변경하여 직접 유통하면서 초기 물류비용이 증가하였고, 오프라인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신규 인력 채용 및 프로모션 진행으로 인건비나 광고선전비가 증가하였다. 의류, 테마파크, 게임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는데 다양하게 벌렸던 사업 중에 성과가 잘 안 났던 사업들도 있었던 것도 원인이 되었다. 한마디로 벌어들이는 것에 비해 많이 썼던 것.

 

이후 SAMG 엔터테인먼트는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잘나가는 완구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 수익성 쪽은 곧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제품 직영구조를 확립한 것도 향후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MG 엔터테인먼트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에정이다.예정이다. 실제 중국에선 OTT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일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도 총 3편을 만들 예정이다. 새로운 작품인 위시캣도 론칭했다. 향후 유아 대상 시장은 유아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타깃층 확보가 중요한데, 장기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장기적 비전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