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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매달린 아이를 구한 난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5. 6. 00:10300x250


2018년 프랑스 파리에서 말리 난민인 마무두 가사마가 길을 가던 중 한 아이가 건물 발코니에서 난간을 잡고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4층까지 기어올라가 아이를 구했다. 이 장면은 근처에 있던 사람이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망토를 두르지 않은 영웅', '파리의 스파이더맨'이라며 칭송받았다. 프랑스 시장은 '그의 영웅적인 행동은 파리 시민들의 귀감'이라며 말리 난민이었던 그를 만나서 프랑스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그를 대통령궁에 초대하여 프랑스 시민권을 부여하고 파리의 소방관으로도 특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리소방본부도 이에 환영의 뜻을 밝혀 소방관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부 프랑스 이민자들은 '다른 난민들은 모른체 하더니 이제 와서 선심 쓰기냐?' 라며 프랑스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는 이민자에 대한 규제를 법안을 강화하고 불법이민자를 추방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마무드 가사마가 아이를 구한 다음 달 프랑스 정부는 난민 입항을 거부했고 파리에 있는 난민촌을 철거하기도 했다. 하여간 해당 사건으로 프랑스와 마크롱 대통령은 이민자 정책과는 상관없이 좋은 이미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나아가 코로나 팬데믹 때도 코로나 19 대응에 힘을 보탠 의료서비스 인력과 그밖에 힘을 보탠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절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마무드 가사바는 이후 파리 소방대에 소방관으로 취직할 수 있었지만 자격증이 없었고 지병때문에 소방관을 계속할 수 없어서 그만두었다. 이후 파트타임 일자리 등을 전전하며 불안한 삶을 살다가 경비원 직업을 구했다고 한다. 그는 결혼 후 두 자녀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시청에서 제공한 집에서 생활한다고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스리랑카 국적의 니말씨가 화재 현장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해서 의상자로 인정되어 영주권을 획득하였고, 2021년 3월에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외국인 알리 씨가 화재 현장에서 10여 명의 인원을 구출하고 화상을 입었으나 불법체류자임이 밝혀져서 출국당할 처지에 처하자 국민청원도 올라가는 등 이를 안타까워한 여론이 일자 화재 발생 지역인 양양군에서 서류를 갖춰 의상자 신청을 해 줘서 영주권이 나온 일도 있다. 화상 치료비도 700만 원 정도 나왔는데 병원과 주변 사람들이 도와줘서 해결했다고 한다.
최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거대한 산불에서도 한 외국인 청년이 수십 명의 주민을 구한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25일 밤 11시경 영덕군 축산면 등 해안마을을 덮치자 마을어촌계장 유명신씨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수기안토씨는 함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두 사람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깨웠고 몸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마을 앞 방파제까지 업어 날랐다. 수기안토씨는 8년 전 입국해 주민들과 한국말로 소통이 가능해서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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