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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트비프(roast beef)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5.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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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트비프. 영국의 쇠고기요리. 영국의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 영국 외에도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들이나 영연방 국가들도 즐겨 먹는다. 특히 일요일 점심이나 영국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이 요리를 먹는 전통이 있어서 '선데이 로스트'라고도 한다.

     

    이름의 로스트(roast)는 잘게 썰지 않은 덩어리 고기를 오븐에서 150도 이상의 고온으로 건열조리하는 기법을 뜻하는데 말 그대로 쇠고기 덩어리를 오븐에서 로스팅해서 만든다. 이렇게 로스팅한 고기는 표면에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가 작용하여 맛의 깊이를 더해주며 열에 의해 간접적으로 오랜 시간 겉과 속을 골고루 천천히 익혀지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남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보통 구울 때 나오는 육즙을 이용한 그레이비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영국인들이 일요일에 로스트 비프를 먹게 된 데에는 기독교적인 영향이 컸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성공회에서는 금요일이 육식을 금하는 금육일로 지정했고 토요일은 영성체 전 속을 비운다는 의미로 공복절로 삼았기 때문에 일요일 아침에 교회에 가기 전에 고기를 오븐에 넣어 놓고 예배가 끝난 뒤 집에 돌아와서 푸짐하게 식사를 했던 것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오븐에 조리한 고기를 푸짐하게 먹는 것을 '로스트 디너'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디너는 저녁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서 제일 큰 식사'를 뜻한다. 소고기 외에도 닭이나 칠면조 등을 먹기도 했다.

     

    이후 로스트 비프는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되었다. 18세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영국에 가서 로스트비프를 먹고 극찬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나아가 영국인들 사이에서 민족주의적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100년이 넘게 이어진 영국과 프랑스 간의 갈등 속에서 영국인들은 부패하고 사치스러운 프랑스 문화를 배척하고 진정한 영국적인 문화를 찾고자 했는데 그 상징 중 하나가 로스트비프였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전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는 영국요리이지만 그중에도 먹을만하다고 알려진 요리들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피시앤칩스,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애프터눈 티, 스테이크와 함께 거론되는 것이 이 로스트비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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