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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식칼, 버선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6. 16. 00:10300x250

버선칼. 한국의 전통 식칼. 버선코 모양의 뾰족하게 올라가 있는 끝부분이 특징이다. 궁궐에서 쓴다고 궁칼, 혹은 서울 지방에서는 코배기라고도 불렸다. 드라마 대장금에서도 나와서 대장금칼로도 불리기도 했다. 올라가 있는 코 부분은 항아리에 보관된 김치 등을 들어 올리거나 재료를 끌어당길 때 사용했다.
이 코부분은 나름 과학적으로 제작되었다. 칼등이 적당히 꺾여 절삭면을 유지하면서도 재료가 찢어지지 않도록 코를 전부 하얗게 벗겨내지 않고 조금 남겨두었다. 마을 아낙들이 한자리에 모여 버선칼을 하나씩 들고 가운데 쌓인 배추나 무 등을 끌어담겨 다듬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을 텐데 이때 버선칼은 노동시간을 줄여주는 중요한 도구였을 것이다.
한국의 부엌칼은 과거 대장간에서 수제로 제작되었다. 무쇠로 만들어졌는데 아무래도 대규모로 공장에서 생산하는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레스칼에 가격이나 기능적으로 밀려 쇠퇴했다. 예전처럼 대용량 조리를 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했다. 무겁고 랫테일 탱 방식이라 오래 사용하면 자루와 날 부분의 결합이 약해지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날이 예리해서 절삭력이 좋거나 떨어질 때 무게중심이 뒤쪽에 있어서 칼끝쪽이 위로 떨어져 사용자의 발등을 다치지 않게 하는 등의 장점이 외면받았다. 최근엔 소규모 전통 공방에서 주문생산으로 제작판매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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