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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파리가 만들어준(?) 행운의 버디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8. 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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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8월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국 BMW PGA 챔피언쉽에서 잉글랜드의 토미 플릿우드가 날파리의 도움으로 행운의 버디를 기록했다. 최종일 2번 홀(파 4, 길이 516야드)에서 플릿우드가 홀로부터 약 8m 거리에서 버디퍼팅에 도전했으나 공은 홀 가장자리에 걸친 채 멈추고 말았다. 플릿우드가 아쉬워하며 홀 주변으로 다가가던 순간 때 볼이 갑자기 홀 안으로 떨어졌고 버디를 기록한 플릿우드는 기뻐했고 갤러리들은 환호를 보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리플레이로 확인해 봤더니 날파리 한마리가 공에 앉아서 움직였고 이로 인해 공이 회전하면서 홀컵 안으로 떨어진 장면이 잡혔다. 진짜 날파리 때문에 볼이 떨어졌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일반적인 집파리의 무게는 12mg에 불과하고 영상에 나온 파리는 그보다 훨씬 작아서 모기만 한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 날파리 때문이 아니라 미세한 진동, 바람, 혹은 다른 영향 때문에 들어갔을수도 있다. 실제로 홀컵에 걸쳐져 있던 공에 그림자를 지게 하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8언더파로 FedEx 컵 랭킹 5위에 올라 다음 주말 투어 챔피언십 진출 자격을 획득하며 14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 플릿우드에게 이 날파리는 행운의 상징임에 분명하다.

    2019년엔 벌레 때문에 폴 케이시가 우승을 박탈당할 뻔 한(?) 적이 있었다. 독일에서 벌어진 유러피언투어 포르쉐오픈에 참가한 폴 케이시는 2라운드 5번 홀에서 약 3m짜리 클러치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런데 이 장면을 클로즈업한 TV화면에 공이 굴러가는 그린 위에 있던 작은 벌레를 타고 넘어간 장면이 찍였다. 이 장면을 본 경기위원은 이미 경기를 마친 케이시에게 가서 벌레도 동물이라며 경기 중 새나 개 등의 동물이 뜻하지 않게 코스에 들어와 선수의 경기를 방해할 때 다시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룰을 적용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케이시는 벌레가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선수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면 면죄부를 주게 되어 있다. 반면 알고도 그냥 경기를 끝마쳤다면 실격이다. 결과적으로 케이시는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선두를 따라잡으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대회 주최측도 케이시를 우승자로 공표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벌레도 동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경기위원의 주장에 갑론을박을 더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경기위원의 룰 적용이 지나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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