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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즈텍의 인신공양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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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텍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의 도시국가와 원주민 부족들에게 지나친 인신공양과 과도한 공물을 요구하여 많은 반감을 사고 있었다. 오죽하면 아즈텍 제국은 주변 부족들을 "신이 내려주신 과일과도 같으니 우리도 잘 즐겨야 하지만, 훗날 신들께 잘 대접하기 위해선 멸종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 라고 생각했다고 하니 이미 같은 인간이 아니라 숲 속의 사냥용 짐승이나 가축 취급을 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스페인이 침략을 해 왔을 때 아즈텍의 동맹 도시는 2곳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스페인의 편에 서서 아즈텍과 맞서 싸웠다. 에르난 코르테스가 이들과의 관계를 잘 이해하기도 했지만 애초에 아즈텍이 뿌린 씨였다. 아즈텍은 스페인인의 공격으로 나라가 멸망할 위기에 처해서야 주변 민족들에게 회유책을 썼지만 수백년동안 폭압에 시달렸던 주변 민족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코르테스와 스페인군이 학살을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15만의 원주민 동맹군들은 아즈텍인들을 학살하여 복수하였다.



    사실 아즈텍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중남미 지역 전체가 인신공양이 많이 일어났는데 현생인류의 정착이 늦었으며 유라시아와 교류가 불가능한 완전히 단절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라는 분석이 있다. 아즈텍 인들의 식사는 채식에 비중이 높았으므로 인신공양은 단순한 식량 해결 문제라기보다는(아즈텍인들은 가축으로 칠면조와 개를 키웠다) 복합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식량의 의미 뿐만 아니라 종교적 의미(이들은 인신공양을 하지 않으면 태양이 뜨지 않는다고 믿었다) , 그리고 통치의 수단(권력 유지 + 유희 행위 + 식민 부족 저항력 악화)으로 인육을 먹었다고 역사학자들은 이야기한다. 또한 아즈텍은 주변 부족의 수뇌부들을 회유하고 교육해 자신의 부족이 아닌 아즈텍에 소속감을 느끼도록 유도하여 반란을 억눌렀고 그 결과 수백년동안 대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식인 풍습은 아즈텍이 멸망하고 코르테스에 의해 돼지가 보급되고 농사 기술의 발달로 고질적인 식량부족이 개선되었으며, 아즈텍 멸망 후 원주민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고나서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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