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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코난 도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2. 2. 00:10300x250

코난 도일은 원래 안과의사였지만 손님이 없어서 세금도 못 낼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남는 시간에 소설을 쓰기 시작한게 셜록 홈즈 시리즈였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스트랜드 매거진에 실리면서 코난 도일에게 어마어마한 부와 명성을 가져다주었으며, 홈즈 시리즈가 연재되던 스트랜드 매거진의 판매부수도 엄청나게 올랐다.. 하지만 정작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애초에 그는 대하역사소설 등 진지한 소설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대충 끄적거린 작품'인 셜록 홈즈만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아들이 셜록 홈즈에 대해 말하자 듣기도 싫다며 역정을 낸 적도 있다.
결국 코난 도일이 홈즈 시리즈는 그만 써야겠다며 홈즈를 죽이자 항의와 부활 요구 편지가 넘쳐났고 협박이 끊이지 않았다. 집 앞에서 데모와 홈즈 장례식을 하기도 했다. '내가 실제로 사람을 죽였어도 이 정도로 비난받진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항의가 끝없이 밀려오자 어머니에게 힘들다는 푸념을 적은 편지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어머니의 답장은 "코난, 네 마음은 잘 안단다. 근데 셜록은 왜 죽인 거니?"였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홈즈 시리즈 종료 후 판매가 급감하여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스트랜드 매거진의 7년여에 걸친 설득에 홈즈 시리즈를 이어나갔다. 셜록 홈즈의 연재를 재개하면서 코난 도일이 스트랜드 매거진에게서 받은 원고료는 첫 작품의 원고료보다 200배 많은 금액이었다. 사실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 외에도 다른 작품들을 많이 집필했는데 일생동안 258편의 소설과 106편의 시, 22편의 희곡을 썼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셜록 홈즈에 묻혔고 이를 애석해했다고 한다. 몇 안되는 예외가 '잃어버린 세계' 시리즈이다. 그밖에 언론기고가로도 맹활약했는데 집필 활동을 했던 60년 동안 1000편이 넘는 글을 언론에 기고했다. 그 주제는 가정, 정치, 사회, 군사, 경제, 사법, 언론, 국제, 종교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광범위했다고 한다.
사실 코난 도일도 나름 흑역사가 있다. 피터팬의 작가인 J.M. 베리와 공동으로 오페레타를 썼는데 조지 버나드 쇼가 "존경할 만한 두 시민이 공공연하게 범할 수 있는 가장 뻔뻔하고 멍청한 짓거리"라고 비판할 정도로 엉망이었다는 흑역사도 있다. 첫번째 아내가 오랜 투병 끝에 사망하자 그녀의 영혼을 불러오겠다며 심령술과 강령술에 빠졌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마무리한 후에는 심령술이나 요정 관련 글들을 기고하는 활동을 계속했다. 아이들이 요정 그림을 붙여 놓고 조작한 '코팅리 요정 사건'을 지지하는 글을 발표했다가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위조된 고인류의 두개골로 유명한 필트다운 인 사건의 실제 주모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역의회 선거에 여러 번 출마했지만 번번히 낙선하기도 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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