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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감중에 법을 공부해 자신의 무죄를 변호한 남자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1.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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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작 라이트 주니어. 1989년 갑자기 경찰에 잡힌 그는 뉴욕과 뉴저지 대도시권 최대의 마약 유통망 중 하나인 마약조직의 우두머리라는 혐의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 또한 다른 혐의로 유죄 판결도 받아 72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는 무고했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감옥에서 법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또한 감옥 안에서 다른 수감자들의 사건을 봐주며 약 20여 명의 잘못된 유죄 판결을 뒤집는 데 기여하며 그는 '감옥 안의 변호사' 주목받기 시작했다.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이 무고하게 들어온 수감자의 항소장을 대신 작성해 주고 그 수감자의 무죄 판결을 뒤집었고, 이로 인해 생긴 새로운 판례에 따라 자신도 무죄라면서 스스로를 변호하여 1996년 자신의 마약왕 유죄판결과 종신형을 뒤집었다. 하지만 아직 그에게는 70년 가까운 다른 형이 남아 있어서 감옥에 계속 갇혀 있어야 했다.

    감옥 안에서 라이트는 자신의 사건에서 경찰과 검찰의 위법 행위를 주장하며 유죄 판결 후 구제(PCR)를 재판소에 신청했다. 결국 경찰의 자백을 통해 자신을 감옥에 가둔 형사와 검사가 불법수색, 허위증언유도, 허위 보고서 작성을 한 사실을 모두 밝혀내 감옥에 들어간 후 7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를 붙잡았던 경찰 제임스 듀건은 감옥에 가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의 직무상 위법 행위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면서 경찰과 검찰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위법 행위와 은폐가 드러났다. 비밀리에 거래한 판사는 직위해제되었다.

    죄 없는 아이작 라이트 주니어를 기소한 배후로 지목된 서머싯 카운티 검사 니콜라스 L. 비셀 주니어는 저 건뿐만 아니라 횡령, 탈세, 우편사기, 권력남용 등 30건의 연방 혐의로 기소되었다. 주로 해먹은 방식이 누구를 마약 혐의로 체포한 다음에 그 사람 땅을 몰수하면 기소를 취하해 주겠다고 하고, 그 토지를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경매에서 지인들이 사게 하는 방식을 써먹었다고 한다. 그밖에 자기가 공동 소유인 주유소에서 현금 횡령도 하고, 마약 혐의로 함정에 빠트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었다. 결국 검사 자리에서 해고되고 유죄 판결을 받아서 연방 교도소에서 최소 6~8년, 최대 10년의 형을 선고받았는데, 형 집행 전에 전자팔찌를 착용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가 전자팔찌를 끊고 다른 주로 도망갔다가 추격해 온 경찰에게 포위되자 자살했다.

    아이작 라이트 주니어의 싸움은 무죄방면된 다음에도 끝나지 않았다. 무죄방면된 다음에 2002년에 학사 학위를 따고, 2004년에 로스쿨에 진학해서 2007년 졸업하여 2008년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그런데 2017년 뉴저지 대법원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때까지 뉴저지 변호사 위원회에서 무려 9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어지간히 변호사 자격증 주기 싫었던 듯... 하여간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종신형을 선고받고 석방되어 면죄를 받은 후, 그를 유죄 판결한 바로 그 법원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이후 2020년 ABC 방송국에서 그의 삶을 모티브로 한 TV시리즈 'For Life'가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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