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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근위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2. 15. 00:10300x250

영국의 유명 관광상품(?)중 하나인 영국 왕실 근위병은 사실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혹은 단순한 경비가 아니라 영국 국왕이 머무는 버킹엄 궁전을 포함해 윈저성과 같은 영국 왕실 소유 주요 시설의 경비를 담당하거나 국가원수 사열식을 수행하는 실제 최정예 군인들이다. 이들은 영국 육군의 최정예 부대(가드 부대) 소속 군인들이며 왕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근위병 교대식은 영국 왕실 관광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이지만 이들은 우리나라 의장대와 달리 사격이 가능한 실총과 날이 세워진 총검으로 무장하고 있다.(테러의 위협이나 정세가 위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실탄은 지급되지 않는다.) 왕실 근위대는 수백 년간 이어진 전통에 따라 계속 긴장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절제력과 전문성을 보여줘야 한다. 당연히 의장복 외에 전투복도 지급되며 개중에는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이라크 내전 등에 참전한 부대도 있다.
이들은 근무시간 동안 절대로 움직이거나 말을 하면 안 되고 웃어도 안된다. 심할 경우 징계를 받기도 한다. 관광객의 도발이나 조롱에도 반응하지 않는 훈련을 한다고 하며, 만약 관광객이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거나 도발하면 경고(버럭 소리를 지르는 등)하며, 심각할 경우 경찰이 개입해서 처리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들은 관광상품이 아니라 실제 군인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위병 근처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좋지만 근위병을 만지거나 시비를 거는 행위는 아주 개념 없는 행위이므로 하면 안 된다. (심지어 총을 뺏으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한다.) 기마병 근처에 너무 다가갔다가 말에게 물리거나 말 뒷발에 차이는 사건도 발생한다.
여담으로 의외로 근위병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근위병 모자이다. 곰털로 만들어진 모자는 1815년 워털루 전투 당시 적군에게 근위병들의 신장을 크고 위협적으로 보이기 위해 쓴 이후로 전통이 되었는데 높이 43cm. 무게 9.5kg나 되는데다 통풍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도 쓰기 어려울 지경이고 여름에는 행사 중 더위를 먹어 기절하는 근위병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모자 하나를 만드는 데 곰 한 마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논란이 되었지만 영국 국방부는 '곰 가죽을 대신할 수 있는 적절한 성능을 가진 인조 모자를 찾지 못했다.'라고 답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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