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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근 콘크리트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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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콘크리트. 영어로는 Reinforced concrete 라고 함. 직역하면 '보강된 콘크리트'임. 기가막히게도 철근과 콘크리트는 열팽창계수(물질이 온도 변화에 따라서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수치인데 물질마다 다 다름)가 거의 동일해서 합쳐서 자재로 활용을 해도 온도에 따라서 각자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동일하게 반응을 하게 됨. 만일 두개의 열팽창계수가 다르다면 온도의 변화에 따라 두개가 다르게 반응해서 부서질 수밖에 없기 때문임. 콘크리트는 단단하고 견고하며 압축력이 강해 부러지기 쉬운데 이러한 결점을 인장강도가 높은 철근이 보강해주어 내구성이 강해지게 됨. 또한 철근은 콘크리트의 인장강도만 보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압축강도도 보강해 줌. 콘크리트의 약 10배 정도인데, 그렇다고 해서 철근만으로 건물을 지으면 너무 비싸고 두께를 줄이면 좌굴에 의한 강도 저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랑 같이 쓰는게 여러모로 유리하게 되는 것임. 그밖에 콘크리트가 가진 알칼리성이 철근의 부식을 막아주어 철근의 부식을 오랫동안 막아주기도 하고 내화성 또한 뛰어남. 그밖에 외부의 타격에도 강하기 때문에 방공호나 요새 등에도 사용됨.

     



    철근 콘크리트를 발명한 사람은 프랑스의 원예가인 조셉 모니에임. 1865년 파리 근교의 작은 화원에서 화초를 재배하던 조셉 모니에는 자주 화분이 깨지는 것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었는데, 고민끝에 철사 그물로 화분 모형을 만든 후 시멘트를 입힌 화분을 만들게 됨. 조셉 모니에는 이 화분을 1867년 파리 박람회에 출품하여 특허를 냈는데 그의 발명품은 순식간에 유명해져서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몰려들었는데 철근 콘크리트 화분으로 벌어들인 수익만 100만 프랑(한화 약 11억 6천만원)이었다고 함. 많은 돈을 번 조셉 모니에는 자신의 화원 리모델링을 했는데, 그러면서 화분에 쓰던 철사 대신 철근을 이용해서 철근 콘크리트 다리를 만들었고 이것이 세계 최초의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이 되었음. 그러던 중 독일의 건축가인 구스타프 아돌프 와이스가 모니에가 가지고 있던 특허권을 무려 200만 마르크(한화 약 10억 4천만원)에 구입했고, 이후 철근 콘크리트 기법의 건축물을 지으면서 독일 최고의 건축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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