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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분노청년과 소분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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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청년(憤怒靑年·분청). 1973년 홍콩영화 '분노청년'에서 나온 말로 원래 뜻은 "사회에 불만을 갖고 급진적으로 변혁하려는 의로운 청년"을 뜻했으나 중국에서는 뜻이 바뀌어 "인터넷을 통해 극단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도시청년"을 의미함. 이들은 어렸을때부터 공산당의 교육을 통해 양산되었으며 '외국에 대한 광적인 배척', '강한 중화민족주의', '정부에 대한 광적인 지지', '비이성적 폭력'의 성향을 가짐. 이들은 1989년 천안문 사건이 사상, 정치교육의 실패 때문에 일어났다는 공산당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이후 청소년들에게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하면서 생겼는데, 이들은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과 공산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동일시함.



    소분홍’(小粉紅). 위에서 언급한 분청들은 2000년대까지 극성을 부리다 중국 내 지식인들의 비판을 받으며 사그러들었으나 이런 지식인들이 당의 제재를 받아 발언력이 약해졌고 시진핑 집권 이후 소분홍(당과 국가, 지도자를 사랑한다는 의미)으로 대체됨. 이들은 중국공산주의청년당의 주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애국을 머리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실천하라'는 교육에 따라 "애국을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도 된다" 라는 애국무죄 마인드로 무장하고 있음. 그밖에 외국에 대한 광적 배척과 폭력성까지 띄고 있는데 이러한 마인드때문에 김치나 한복이 자기네 문화 배낀 거라고 한국을 '문화도둑'이라고 규정하는 것도 여기서 나온 것임. 이러한 분청과 소분홍들의 행태는 과거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의 행태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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