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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올드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13. 16:13300x250
버즈 올드린. 1930년생. 아폴로 11호의 승무원. 인류 역사상 두번째로 달을 밟은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대중 앞에 나서길 꺼리며 조용히 대학교수로 산 데 비해 버즈 올드린은 대중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달과 우주 개발 홍보에 나섰으며, 그 업적은 결코 처음 달을 밟은 암스트롱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야 콩라인 취급이지만 미국에서는 꽤나 유명하다. 아폴로 11호 착륙때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서로 먼저 내리겠다고 실랑이를 벌였고 암스트롱이 달에 먼저 발을 딛게 되었다. 화가 난 버즈는 달에서 암스트롱의 사진을 한 장도 안 찍어줬다고 한다. 첨부한 사진은 암스트롱의 사진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버즈의 사진이며 버즈의 우주복 헬멧에 비쳐 보이는 사람이 암스트롱이다. (그리고 이게 암스트롱의 유일한 달 사진이다.) 또한 유명한 발자국 사진도 버즈의 발자국이다. 버즈는 다시 달에 가려고 했으나 만일 사고라도 나서 죽으면 국가적 손실이 클 것을 우려한 미 정부가 허락하지 않아서 알콜중독과 우울장애로 고생하며 이혼까지 하게 되었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으나 나중에 극복해 냈다.
그가 달에서 최초로 한 것도 있는데 인류 최초로 달에서 성찬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 성찬식은 종교적 비판을 우려해서 한동안 숨겨놓았다가 나중에 본인의 저서에 밝히면서 알려졌다. 성찬식 때문에 달 최초의 음주도 그의 몫이 되었다. 아, 인류 최초로 달에서 소변 본 사람도 그다. 달착륙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기 때문에 인지도도 매우 높다. 토이스토리의 버즈가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으며, '트랜스포머 3'이나 '다크 오브 더 문' 같은 영화에도 출연했고 일본 영화 '우주형제'에도 까메오 출연했다. '빅뱅 이론'이나 '넘버스' 같은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며 강연이나 인터뷰 같은 방송 활동도 왕성하게 했다. 2002년 아폴로 계획 음모론을 펴던 바트 시브렐이 그를 스토킹하며 '거짓말로 돈을 번 도둑놈'이라고 욕하며 '달에 간 것이 사실이라면 성경에 손을 얹고 맹세해 보라'며 욕설을 하자 펀치를 날렸다. 검찰에서는 상대가 도발해서 폭행을 유도했다라며 기소조차 안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는데 6.25때 공군 파일럿으로 참전해서 소련 전투기 2대를 격추한 전적이 있다. 한국에서도 몇 차례 강연을 했고 2015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방문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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