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크림

달팽이 크림은 달팽이 사육이나 연구가들 손이 하얘진 데서 착안되어 개발되었다. 달팽이는 이동할 때 점액을 내면서 움직이는데 이 점액은 마찰을 줄여줘서 칼날 위에서도 잘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달팽이의 점액은 피부를 보호하며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또 상처난 부분에 점액을 분비해서 자가치료 작용을 한다. 만화 나루토에서 민달팽이 소환수가 치료술을 쓰는 것은 여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 점액에는 알라토인, 글리코산, 콜라겐, 엘라스킨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데 사람 피부에 유해환경 차단, 수분 보유력 향상, 피부탄력, 주름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뮤신이란 성분은 달팽이의 자가 치유 능력의 핵심 성분으로 피부복원, 흉터개선 등의 효과가 있어 얼굴에 바르는 크림으로 만들어져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실제 달팽이 크림에 이 점액질 성분은 소량만 들어가며, 실제 달팽이 크림 끈적임의 비밀은 합성 점증제이다. 그런데도 업체들이 달팽이 점액이 용매와 희석된 추출물 함량이 80~90%인 것을 마치 달팽이 점액이 80~90%인 것처럼 홍보하여 불만제로에서 지적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