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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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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근. A매치 136출장 58골. 한국인 최초의 센추리 클럽에 가입.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이룩한 업적이 정말 대단함. 당시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였던 분데스리가에서 동양인으로서 진출한 입지전적인 활약상이 정말 대단한 선수임. 당시 분데스리가의 위상은 EPL 전성기때보다 더 높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거기서 분데스리가 1부 리그 12년간 총 308경기 출장(외국인 선수중 역대 3위), 98골(외국인 선수중 역대 6위), 98골 중 패널티킥 0골(본인 말로는 겁나서 못찼다고 함 ㅋㅋ), 퇴장 0, 경고 1을 기록했음.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포칼과 클럽대항전 기록까지 합하면 372경기 121골을 기록함.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98(군문제때문에 제대로 못뜀)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치며 소속팀을 포칼 우승과 UEFA컵 정상에 2번 올려놓음. 특히 UEFA컵 우승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각각 한번씩 이뤄낸 것으로, 각각 다른 팀에서 UEFA 우승컵을 두번 이상 우승한 역사는 세계를 통틀어 단 9명밖에 되지 않음.



    차범근은 그리고 이런 엄청난 기록을 수많은 걸림돌 - 병역문제(공군 만기전역인데 군대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분데스리가 진출이 늦어짐)부터 시작해서 '왜 조국을 배신하고 해외를 나가느냐'는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여론, 대접 안해줬다고 '우리가 키워줬는데 감히' 라고 음해에 열을 올렸던 기레기 등 미성숙한 국내 여건과 더불어 먼 타향에서의 외로움과 중압감, 인종차별 등 - 을 이겨내고 이룩한 것이라는게 더 대단한 것임. 이러한 차범근의 해외축구계에서의 위상은 정말 대단함. 80년대 분데스리가를 풍미한 공격수로서 독일 팬들은 그를 '차붐'이라고 부르며 아직도 기억하고 있음. 프랑크푸르트 100년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 11에도 뽑힐 정도이며, 그가 현역시절에 에크하르트 헨샤인트라는 시인이 그를 헌정하는 시를 쓰고, 팬들이 차범근에게 큰 부상을 입힌 선수의 집에 찾아가 그 선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을 정도임. 국제축구계에서도 VIP 대접을 받고 있는데. 인터넷만 뒤져보면 유럽축구계의 레전드들이 어린 시절의 우상이던 차범근을 마치 연예인 만나듯 하는 사진과 영상을 왕창 볼 수 있음.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2002년 월드컵때 당시 축구협회와 사이가 안좋아서 조추첨식에 초대받지 못했는데 그때 세계축구계에서 '차붐이 이런 행사에 안나올 리 없다. 아프거나 죽은 거 아닌가?' 라고 심각하게 걱정했다는 이야기도 있음. 다행히 이후 협회와 화해하고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도 맡음. 이렇게 축구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외곬수적인 그의 성격이 크게 도움을 줬다고 함. 신변잡기나 음주가무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고 오로지 집(가족) - 축구 - 종교가 그의 인생이었다고 함. 다만 유일한 그의 취미는 자동차로 결혼당시 아내였던 오은미 여사에게 집안일은 물론 금전부분까지 다 맡기는데 딱 하나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기 맘대로 하겠다고 했다는 일화가 있음. 2016년도에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차범근의 30년된 차량을 복원해 주는 감성 CF도 찍은 적 있었음. 아, 그 복원한 차에는 이렇게 씌여 있다고 함. "누구도 막지 못한 단 한명의 공격수에게"

     

    벤츠 코리아에서 고객들의 추억들 되살리기 프로젝트인 '클래식카 복원 프로젝트-추억도 AS가 되나요'를 실시하며 최초 대상으로 차범근을 선정함. 모델은 G바겐(GE 230)인데 실제 차범근이 독일에서 30년 전에 타고 다녔던 모델이라고 함. 벤츠는 순정부품 그대로 복원해서 차범근에게 선물해 줬으며,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엔진에 각인해서 주었는데 그중 마지막 문구가 '누구도 막지 못한 단 한명의 공격수에게' 였음. 

     

     

    https://youtu.be/avPamaxb_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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