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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브라질의 대통령이 된 룰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1. 17:46300x250
현지시간으로 2022년 10월 30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좌파 성향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함. 룰라 후보는 득표율 50.8%로 승리했는데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두 차례 대통령을 지낸후 2018년에도 도전하려 했으나 국영 석유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와의 계약을 도와주는 대가로 브라질의 어느 건설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적용받아 유죄판결을 받음. 580여일동안 수감되었던 룰라 당선자는 부패 스캔들 자체가 반대파들에 의한 조작일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가 룰라에 대한 유죄판결과 수감을 끌어낼 수사 가이드라인을 검사들에게 제시하고 검사들이 정치 중립성을 훼손한 행동을 한 정황 등이 발견되어 2021년 실형 무효 판결이 내려져서 정계로 복귀하여 대통령 선거에 나섬. 룰라 대통령은 당선 수락 연설 첫머리에서 "저들은 나를 산 채로 묻으려 했으나, 나는 지금 여기 있다." 고 언급함.
보우소나르 전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군 장교 출신으로 브라질의 전자 선거 시스템의 신뢰성에 근거 없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불복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음. 실제 선거 당일 경찰이 유권자들을 태운 버스가 투표장으로 들어서지 못하게 막는 일도 있었으며 선거재판소 소장이 고속도로 경찰들에게 바리케이트를 모두 치우라고 명령하기도 함.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1차 투표에서 지지율이 크게 차이가 남지 않았던 점에 고무되어 룰라 후보를 도둑이라고 주장하며 룰라 후보는 아직 무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음. 보우소나르는 재선에 실패했으나 지난 10월 선거에서 우파가 다수인 의회가 구성되면서 룰라 당선자는 집권 이후에도 여소아대 상황에서 갈등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함. 일단 지난 4년동안 보우소나루에 의한 아마존 열대 우림의 파괴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임. 또한 룰라는 부통령 런닝메이트로 자신의 과거 대선 경쟁상대였던 제라우두 아우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를 선택하는 등 자신의 좌파 노동자당 지지자 외의 유권자들도 함께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음.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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