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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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성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4. 2. 00:10
고양이는 의외로 모성애가 강한 동물 중 하나이다. 새끼 고양이를 낳으면 한시도 아기고양이 곁을 떠나지 않고 돌본다. 하루 종일 모유를 먹이고 털을 핥아주며 케어해 주고 식사와 같이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때에도 볼일을 마치고 바로 돌아온다. 아기고양이가 조금 더 자라면 놀이 상대가 되어주고 고양이 사회의 중요한 규칙도 가르쳐준다. 무리를 짓지 않고 개인생활만 할 것으로 보이지만(물론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서로 도와가며 상부상조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영역 안에 있는 암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서로 육아를 돕는 경우도 많이 목격된다. 이럴 경우 보육원 같은 집합체가 형성되고 엄마고양이들이 교대로 아기고양이들을 돌본다. 실제로 어미를 잃은 새끼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면 집에 있던 고양이가 마치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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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목덜미를 잡으면 얌전해지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3. 6. 00:10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으면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거나 얌전해지는 현상을 '클립노시스'라고 한다. 전문용어로는 PIBI(Pinch-induced behavioral imhibition)이라고도 한다. 이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이동할 일이 생길 때 보통 목덜미를 물고 이동을 하던 습성 때문에 발생한다. 만일 이동할 때 아기고양이가 몸부림치거나 울음소리를 내면 적에게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습성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고양잇과 동물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만 제대로 된 양육과정과 학습과정 같은 사회화가 잘 되지 않은 고양이의 경우엔 이 클립노시스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습성을 이용해서 고양이를 안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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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별 피해가 없지만 고양이에겐 위험한 물질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 26. 00:10
1. 타이레놀 :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극소량으로도 고양이에 치명적이다. 고양이는 구토, 혈뇨, 설사, 침흘림, 검은 변 등의 증가 나오고 신장이 망가져 괴로워하다 죽을 수도 있다. 집에서 고양이가 열이 난다고 타이레놀이나 아래 적힌 아스피린을 먹이면 절대 안 된다. 2. 아스피린 : 고양이의 간은 아스피린 성분을 해독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스피린이 체내에 들어가면 복통, 위궤양, 구토, 위출혈, 급성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죽는다. 고양이는 육식성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식물에서 나오는 추출물 등에 무방비인 경우가 많다. 타이레놀, 아스피린 외 이부프로펜도 마찬가지로 고양이에 위험하다. 3. 백합 : 의외로 백합도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다. 모든 백합과 식물이 해당되며 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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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웜(ring worm)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24. 00:10
링웜. 인수감염병이나 주로 고양이에게 걸리는 피부사상균증에 의한 증상이다.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한 진균성 피부병의 일종으로 걸리면 고리 모양의 피부병변이 일어나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고양이 탈모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 머리나 다리, 등, 배 등에 극심한 가려움과 탈모, 각질, 딱지 등이 생긴다. 접촉이 주 전파 원인이나 공기 중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서람에게도 걸리며 사람-사람 간 전파도 된다. 병에 걸렸을 경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수건이나 침구 등을 모두 따로 쓰는 등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추가 감염을 막는다. 항진군제 치료를 받는데 재발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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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는 불길한 존재인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8. 00:20
유럽에서 검은 고양이는 불길함과 불우의 상징이다. 유럽에선 검은 고양이를 마주치거나 검은 고양이가 길을 가로지르면 재수가 없거나 병이 온다고 믿었다. 중세 유럽에서 검은 고양이는 불길한 존재로 여겨졌다. 검은색은 죽음의 색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검은 까마귀도 불길하게 생각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검은 고양이는 마녀의 애완동물로 여겨져 마녀화형식 때 같이 불에 던져졌다. 이때 다른 고양이도 많이 잡히는 바람에 고양이의 개체수가 너무 줄어 쥐를 잡지 못해서 흑사병 확산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19세기에 발표된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검은 고양이가 발표된 후에는 검은 고양이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검은 고양이가 행운의 상징인 지역도 많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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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9. 00:10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것은 원래 평북 방언이었다.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게 된 유래는 정확하지 않은데 첫 번째 설은 원숭이를 '잔나비'라고 불렀던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잔은 '빠른'의 뜻이고, 원숭이를 '납'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합쳐져서 원숭이를 잔나비, 혹은 잰나비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납'은 몽골 계열의 언어로 물다, 송곳니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파생되어 나부끼듯 날아다니는 모습이나 재빠른 모습 등을 뜻한다. 원숭이의 특성 중 하나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듯 뛰어다니는 것인데, 고양이 역시 나무를 잘 타고 날렵하게 움직인다고 해서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원숭이보다 고양이를 더 많이 봤을 테니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된 것이라고. 그밖에 다른 설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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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추락한 고양이를 받아낸 관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2. 15:03
2021년 9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NCAA 미식축구(풋볼) 마이애미 vs 애팔래치아 경기 도중 상층 난간 상갑판에 매달린 채 버둥거리는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주변 관중들이 손을 쓰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 이 고양이는 현수막에 발톱 하나만 걸고 간신히 몸을 지탱하다 결국 자신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추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바로 아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한 마이애미팬 부부가 가지고 있던 성조기를 활짝 펼쳐 고양이를 받아내었다. 남자가 무사히 받은 고양이를 번쩍 들자 스타디움은 관객들은 마치 홈 팀이 득점이라도 한 듯한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고양이를 무사히 구조한 이 크레이그와 킴벌리 크로머 부부는 현지 매체인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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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액체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19. 14:28
오죽하면 '고양이 액체설'이 나올 정도로 고양이가 유연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사람보다 척추뼈가 많다. 사람의 경우 32~34개의 척추뼈를 가지고 있지만 고양이는 꼬리 포함 52~53개의 척추뼈를 가지고 있어서 보다 세밀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180도 회전도 가능하다. 또한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완충재 역할을 해서 속력을 내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충격을 완화한다. 또한 고양이의 견갑골은 사람과 달리 뼈에 붙어있지 않고 근육으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어깨뼈와 가슴을 좁힐 수 있다. 또한 쇄골도 작고 근육 사이에 떠 있어서 가슴 부분이 작고 유연하다. 이러한 신체적 특징 때문에 고양이는 머리가 들어갈 정도의 좁은 공간을 통과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의 사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