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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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웜(ring worm)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24. 00:10
링웜. 인수감염병이나 주로 고양이에게 걸리는 피부사상균증에 의한 증상이다.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한 진균성 피부병의 일종으로 걸리면 고리 모양의 피부병변이 일어나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고양이 탈모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 머리나 다리, 등, 배 등에 극심한 가려움과 탈모, 각질, 딱지 등이 생긴다. 접촉이 주 전파 원인이나 공기 중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서람에게도 걸리며 사람-사람 간 전파도 된다. 병에 걸렸을 경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수건이나 침구 등을 모두 따로 쓰는 등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추가 감염을 막는다. 항진군제 치료를 받는데 재발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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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는 불길한 존재인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8. 00:20
유럽에서 검은 고양이는 불길함과 불우의 상징이다. 유럽에선 검은 고양이를 마주치거나 검은 고양이가 길을 가로지르면 재수가 없거나 병이 온다고 믿었다. 중세 유럽에서 검은 고양이는 불길한 존재로 여겨졌다. 검은색은 죽음의 색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검은 까마귀도 불길하게 생각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검은 고양이는 마녀의 애완동물로 여겨져 마녀화형식 때 같이 불에 던져졌다. 이때 다른 고양이도 많이 잡히는 바람에 고양이의 개체수가 너무 줄어 쥐를 잡지 못해서 흑사병 확산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19세기에 발표된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검은 고양이가 발표된 후에는 검은 고양이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검은 고양이가 행운의 상징인 지역도 많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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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9. 00:10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것은 원래 평북 방언이었다.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게 된 유래는 정확하지 않은데 첫 번째 설은 원숭이를 '잔나비'라고 불렀던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잔은 '빠른'의 뜻이고, 원숭이를 '납'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합쳐져서 원숭이를 잔나비, 혹은 잰나비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납'은 몽골 계열의 언어로 물다, 송곳니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파생되어 나부끼듯 날아다니는 모습이나 재빠른 모습 등을 뜻한다. 원숭이의 특성 중 하나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듯 뛰어다니는 것인데, 고양이 역시 나무를 잘 타고 날렵하게 움직인다고 해서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원숭이보다 고양이를 더 많이 봤을 테니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된 것이라고. 그밖에 다른 설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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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추락한 고양이를 받아낸 관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2. 15:03
2021년 9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NCAA 미식축구(풋볼) 마이애미 vs 애팔래치아 경기 도중 상층 난간 상갑판에 매달린 채 버둥거리는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주변 관중들이 손을 쓰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 이 고양이는 현수막에 발톱 하나만 걸고 간신히 몸을 지탱하다 결국 자신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추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바로 아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한 마이애미팬 부부가 가지고 있던 성조기를 활짝 펼쳐 고양이를 받아내었다. 남자가 무사히 받은 고양이를 번쩍 들자 스타디움은 관객들은 마치 홈 팀이 득점이라도 한 듯한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고양이를 무사히 구조한 이 크레이그와 킴벌리 크로머 부부는 현지 매체인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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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액체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19. 14:28
오죽하면 '고양이 액체설'이 나올 정도로 고양이가 유연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사람보다 척추뼈가 많다. 사람의 경우 32~34개의 척추뼈를 가지고 있지만 고양이는 꼬리 포함 52~53개의 척추뼈를 가지고 있어서 보다 세밀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180도 회전도 가능하다. 또한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완충재 역할을 해서 속력을 내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충격을 완화한다. 또한 고양이의 견갑골은 사람과 달리 뼈에 붙어있지 않고 근육으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어깨뼈와 가슴을 좁힐 수 있다. 또한 쇄골도 작고 근육 사이에 떠 있어서 가슴 부분이 작고 유연하다. 이러한 신체적 특징 때문에 고양이는 머리가 들어갈 정도의 좁은 공간을 통과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의 사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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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덕에 발명했다는 안전유리 사실일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8. 20:59
19세기말,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발명가, 화가, 작곡가, 디자이너였던 에두아르 베네딕투스는 1903년 플라스크를 떨어뜨렸는데 박살 나지 않고 금 간 상태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베네딕투스는 그 플라스크가 오래전에 담아 둔 셀룰로이드(최초의 플라스틱. 마침 베네딕투스가 셀룰로이드를 이용한 발명을 연구한 적이 있었다) 용액이 말라붙어 막을 형성해 유리조각을 붙잡아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힌트로 안전유리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 당시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자들은 대부분 부서진 유리창에 의해 찔리거나 절단되는 상해를 입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2년 후인 1911년 베네딕투스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셀룰로이드 막을 띠운 최초의 안전유리 '트리플렉스'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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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주의자였던 러브크래프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16. 20:53
현대 호러 문학과 서브컬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공포 문학의 아버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는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그의 작품에서 외국인이나 유색인종은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이었으며 악인으로 규정되었다. 또한 그의 수많은 서신(서신 왕래는 그의 절대적인 취미였다. 그의 지인 중에 한번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서신으로만 대화한 사람이 부지기수였다.)에도 그의 인종차별주의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물론 당시가 인종차별이 만연한 시기였긴 했으나 그의 인종차별은 그 중에도 매우 과격한 축에 속했다. 사회주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파시즘을 찬미하기도 했으며 인종문제와 관련해서 잠시 아돌프 히틀러를 지지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심지의 그가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도 니거맨이었다. 그래서 이후에도 그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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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0. 23:43
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숨는게 생존과 직결인 야생 습성 때문에 자신의 몸을 숨긴 채로 주변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좁은 곳과 높은 곳을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신빙성을 얻고 있음. 특히 타이트한 곳에 있으면 뭐랄까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것 아닌가 하는 설도 있음. 실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박스 안에 있는 고양이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함.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박스를 주고, 다른 그룹에 박스를 주지 않고 3~4일 후에 살펴보면 박스가 있는 곳의 고양이가 스트레스 반응이 현저히 적고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했다고 함. 또 한가지 이유로 지목되는 것은 체온 문제임. 미국 국립연구회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