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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성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4. 2. 00:10300x250
고양이는 의외로 모성애가 강한 동물 중 하나이다. 새끼 고양이를 낳으면 한시도 아기고양이 곁을 떠나지 않고 돌본다. 하루 종일 모유를 먹이고 털을 핥아주며 케어해 주고 식사와 같이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때에도 볼일을 마치고 바로 돌아온다. 아기고양이가 조금 더 자라면 놀이 상대가 되어주고 고양이 사회의 중요한 규칙도 가르쳐준다.
무리를 짓지 않고 개인생활만 할 것으로 보이지만(물론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서로 도와가며 상부상조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영역 안에 있는 암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서로 육아를 돕는 경우도 많이 목격된다. 이럴 경우 보육원 같은 집합체가 형성되고 엄마고양이들이 교대로 아기고양이들을 돌본다. 실제로 어미를 잃은 새끼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면 집에 있던 고양이가 마치 자신의 아이인 양 똑같이 보살펴 주는 모습을 많이 보기도 한다.
특히 자신의 영역을 철저히 지키지만 유독 아기고양이의 경우엔 특별하게 관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친절한 모습은 종을 초월해서 강아지 같은 어린 개체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나온다. 아기는 어리고 연약해서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듯한 모습이다. 이런 습성이 인간의 집에서 같이 살 때 인간의 아기가 있을 경우에도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마치 인간 아이를 돌보는 듯한 모습을 취하기도 하고, 아이가 울거나 칭얼대면 인간에게 와서 '애 좀 챙겨라'라고 야단치는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아기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같이 두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려동물이 언제나 순하고 착한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도 언제라도 아기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동물들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고양이의 경우도 '공동육아를 한다니까 괜찮겠지'라고 방심했다가 보호자(집사)에 대한 집착이 센 고양이가 애정과 관심을 뺏어간 아기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병원균이 아기에게 감염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아기와 반려동물의 공간은 분리하는 것이 좋으며 보호자가 같이 있을 때만 반려동물이 아기 근처에 오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기가 본의아니게 반려동물을 괴롭히거나 귀찮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교육시켜야 하며, 반려동물들에게도 아기가 무해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기가 자라 스스로 걷고 말할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는 반려동물들이 자녀를 따르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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