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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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의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0. 24. 00:10
우생학(優生學, eugenics) 인간이라는 종의 유전형질을 인위적으로 육종하여 우수한 종을 만들려는 학문을 뜻한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아 다윈의 고종사촌인 인류학자 프랜시스 골턴이 처음 학문으로 정의했다. 골턴은 런던에 상경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노동자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범죄율이 매우 높다는 근거를 가지고 이들을 격리하고 그들의 피가 사회에 안 퍼지도록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다윈도 골턴의 주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점점 골턴의 주장이 극단적으로 변하고 논란이 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의견으로 돌아섰다고 한다.(근데 다윈의 아들은 우생학을 믿어서 골턴의 뒤를 이어 우생학협회의 회장직을 맡았다) 사실 고대에서부터 우생학과 유사한 행동은 있었다. 스파르타에서는 장애를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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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의 제왕 괴벨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7. 00:10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나치 독일의 국민계몽선전장관이자 2대 총리였다. 히틀러의 심복으로 뛰어난 선전과 선동 능력으로 나치의 집권과 통치를 지원했다. 나치 독일의 패망 직전 총통의 벙커에서 아내와 1남 5녀의 자식들을 모두 독극물로 살해한 후 자살하였다. 그의 선전 선동기술이 워낙 대단하여 오늘날에는 프로파간다의 제왕으로 여겨지고 있다. 괴벨스가 했다고 알려진 말들 중에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지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100%의 거짓말보다는 99%의 거짓말과 1%의 진실의 배합이 더 나은 효과를 보여준다." 등의 말은 실제로 괴벨스가 했는지 확실치 않다. 특히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는 실제 그가 하지 않은 말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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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그들을 지배했을 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9. 00:20
나치가 그들을 지배했을 때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나치가 그들을 지배했을 때'는 독일 루터교회의 목사였던 마르틴 니묄러가 쓴 시이다. 마르틴 니묄러는 원래 반공주의자였어서 초기 히틀러의 등장을 반겼지만 이후 나치의 행태에 환멸을 느끼고 그에 반대하다 수용소에 감금되었다. 종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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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왕따가 된 오스트리아 대통령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8. 00:20
쿠르트 발트하임은 유엔 사무총장 출신으로 1985년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었는데,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에 복무하고 민간인 학살에 개입했던 사실이 폭로되었다. SS는 아니었지만 독일 국방군 소속 육군이었으며, 대학교시절 악명 높은 나치 돌격대(SA)의 기마대원이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발트하임은 "민간인이 살해당하는 줄은 몰랐다"라고 발뺌했지만 당시 그의 사무실이 처형장 바로 옆이며 처형장 쪽으로 창문까지 나 있었던 사실, 독일군과 파티스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사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와 처가 사람들의 나치 협력 사실까지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938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오스트리아는 나치에게 강제 합병되었고, 오스트리아는 피해자일 뿐이며 나쁜 건 모두 독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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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에 얽힌 비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28. 00:10
안네의 일기는 나치의 홀로코스트가 극심하게 자행되던 2차 대전 기간 강제수용소로 끌려간 유대인 소녀 안네 플랑크가 나치를 피해 숨어 있던 안가에서 가상의 일기장 친구 키티에 적은 일기이다. 안네의 가족이 결국 나치에 적발당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서 죽음을 맞이했는데 그녀의 가족의 은신을 도와줬던 미프 히스가 그녀의 일기장을 몰래 빼돌려서 보관해 놓고 있다가 안네의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안네의 아빠가 돌아와서 그녀의 일기를 출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전쟁의 비참함을 후대에 일깨워 준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안네의 일기는 두 가지 원본이 있다. 원본 A는 안네가 처음 일기를 썼던 버전이고, 원본 B는 네덜란드 망명 정부가 BBC 방송을 통해 종전 후 전쟁 당시의 기록을 모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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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완장을 차고 시비걸다 맞은 남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9. 20:57
2017년 시애틀 시내 파인스트리트 인근에서 ‘나치 완장’을 차고 활보하며 인종차별 발언을 하던 남성이 다른 남성의 주먹에 맞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전 이미 트위터와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나이 완장남’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나치 완장을 보란 듯이 찬 남자가 버스에 타서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고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 결국 이 남성은 어떤 행인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맞아도 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치 완장남이 쓰러졌을 때 주변 사람들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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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기병대 윙드 후사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12. 21:10
윙드 후사르(Towarzysz husarski / Husaria / Winged Hussar)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폴란드의 정예 기병 부대. 역사상 최강의 기병 중 하나로 스웨덴, 오스만 제국, 합스부르크 제국, 모스코바 대공국 등과의 전투에서 경이적인 전과를 올렸다. 중장갑과 장창으로 무장하고 적진에 돌격을 감행하여 적을 돌파하였는데 한번 돌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의 돌격을 감행하였다. 돌격 속도를 높이기 위해 속이 빈 5m짜리 랜스와 기병도 샤블라, 에스터크 등으로 무장하였다. 랜스가 부러지면 보급받기 위한 보급 마차를 별도로 운용하였다고 한다. 방패는 거의 들지 않았으며 일부 병력들은 철퇴나 도끼를 들기도 했다고 한다. 등이나 말의 안장에 달린 커다란 날개 장식으로 유명한데 몽골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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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켄크로이츠는 어떻게 나치의 상징이 되었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6. 19:59
하켄크로이츠. 나치 독일이 사용했던 상징으로 뜻은 '갈고리처럼 꺾여진 십자가'이다. 기독교가 유럽에 상륙하기 전부터 사용되어 왔던 문양으로 고대 게르만의 전통적 상징으로 사용되었는데 룬 문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인도의 아리안족이 사용하던 卍(스바스티카)가 넘어갔다는 설, 북부 유럽에서 묠니르, 혹은 천둥과 번개를 상징하는 심볼로 이전부터 사용되었다는 설도 있다. 앵글로 색슨, 핀란드에서도 사용되었고 미케네 시대 고대 그리스에도 도기 장식이나 의복 문양으로 자주 사용되었는데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한자에도 卐, 卍자가 있으며 한나라 시대에는 혜성을 나타내는 기호였다.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치가 자신들의 문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기피되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