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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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밟아 죽이는 뱀잡이수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20. 00:20
뱀잡이수리.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수리목 뱀잡이수리과. 수리과는 크게 이글과 벌쳐로 나뉘는데 뱀잡이수리는 이들과 다른 제3계에 속한다. 날아갈 때는 꼭 두루미나 왜가리와 비슷해서 처음에 이 새를 맹금류로 분류할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머리에 검은 깃털이 머리카락처럼 나 있고 몸 위쪽은 흰색 깃털, 아래쪽은 검은색 깃털을 가지고 있는데 꼭 바지를 입은 것 같은 데다 머리에 난 깃털이 서기들이 귀에 꽂은 깃털 펜처럼 생겨서 '서기관새'라고 불리기도 한다. 키가 최대 1.5m 정도이고 다리도 길어서 잘 걸어 다니는데 둥지로 드나들 때 외에는 대부분 걸어 다니면서 생활한다. 긴 속눈썹도 특징이다. 튼튼하고 굵은 다리로 주식인 뱀을 걷어차 사냥하는 특이한 사냥방식이 유명한데 뱀이 죽을 때까지 머리를 차고 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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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정력에 좋다는 속설이 퍼진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17. 00:10
뱀이 정력에 좋다는 속설이 퍼진 이유는 다른 동물에 비해 교미시간이 길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모습이 남성의 생식기와 비슷하다는 이유도 작용했다. 실제로는 그냥 다른 고기 먹는 것과 전혀 틀릴 바 없다. 한마디로 무슨 양분이 엄청나게 많다거나 특정한 성분이 정력에 도움을 준다는 다른 과학적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뱀이 교미 시간이 긴 이유는 정력이 약해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뱀은 먹기 불편하고, 맛없고, 기생충이 많아서 그리 좋은 식재료도 아니다. 일례로 뱀에게 있는 스파르가눔이라는 기생충은 몸 속에 장기를 갉아먹으며 성장하는데 몇십 년 전에 뱀을 먹은 것 때문에 몸속에 기생충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그밖에 가시도 많고 살도 잘 무르며 냄새도 난다. 진짜 정력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아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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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게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23. 10:37
뱀에게 물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환자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해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뱀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를 문 뱀을 잡아서 병원에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뱀의 사진을 찍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확인하려다 2차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뱀은 1차 공격보다 2차 공격 시 더 치명적인 독을 주입할 수 있다. 뱀독은 벌독과는 달리 급격한 과민반응을 유발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독사는 혈액독이 대부분이므로 빠른 처치는 필요하겠지만 1분 1초가 급한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손 부위를 물렸을 경우 반지나 팔찌 등의 액세서리를 제거해야 한다.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붓게 되면 나중에 빼기 힘들고 살을 파고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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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담근 뱀술을 열었더니 독사가 튀어나와 사람을 물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13. 00:30
뱀은 신진대사가 느린 편이라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산소나 물이 부족한 척박한 상태에서 수면에 들어가 가사상태 비슷하게 되어 버티는데 먹지 않고 소량의 공기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뱀술에 담가놓았어도 오랫동안 살아 있다 공격한 기사는 몇 번 나왔는데 술이 제대로 밀봉이 되지 않아 알코올이 증발해 버려 독성을 잃고, 더불어 공기의 유입으로 뱀이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을 수도 있다. 특히 뱀술을 담그려면 최소 30도 이상, 일반적으로 45도~70도의 독주에 담가야 하는데 그런 독주를 구하기 어려우니 그냥 시중에 유통되는 술로 담갔다가 알코올이 금방 날아갈 수도 있다. 또한 낮은 도수의 술을 담그면 뱀에 있는 박테리아나 기생충 등의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뱀에 흔히 기생하는 스파르가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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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잘려도 위험한 독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13. 00:20
뱀은 목을 잘라도 한동안 머리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뱀을 죽였을 땐 머리를 자른 뒤 그냥 땅에 묻지 말고 완전히 부순 후 묻으라고 한다. 개나 다른 동물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 중국 일부 지방에는 '뱀을 어설프게 죽이면 반드시 복수하러 찾아오기 때문에 뱀을 죽이려면 확실히 죽여야 한다'는 민속전승도 있다. 목이 잘려도 뱀이 계속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는 뱀의 중요기관이 대부분 머리에 있기 때문에 목을 자른다고 해서 포유류처럼 바로 죽지 않고, 혈압이 낮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경동맥이 잘려도 포유류처럼 피가 '푸학!' 하고 많이 나와서 과다출혈로 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를 잘린 독사에게 물린 것이 살아있는 독사에게 물린 것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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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18. 00:07
알뱀(egg-eating snake)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지역에 분포하는데 알을 주식으로 먹고 산다. 커다란 알을 삼킬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자신의 입보다 훨씬 큰 알을 먹을 수 있으며 이빨이 퇴화되어 없다. 또한 몸 속에서 미끈한 액체가 나와 알을 부드럽게 삼킬 수 있게 한다. 특히 알뱀은 삼킨 알을 근육을 통해 몸 안에 밀어넣고 목뼈 안쪽부터 식도까지 척추 안쪽에 알을 깨기 위한 날카로운 돌기가 돋아 있어서 이 돌기에 뱃속의 알을 비벼서 문질러 깬다고 한다. 알이 다 깨지면 내용물은 뒤쪽 소화기관으로 삼키고, 알껍질은 입으로 다시 뱉어내어 버린다. 재밌는 점은 알을 삼키기 전에 꼼꼼히 삼켜서 알이 상했거나 낳은지 시간이 지나서 새끼가 들어 있는 알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알뱀의 소화기관은 부드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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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자기 입보다 더 큰 먹이를 먹는 방법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17. 20:12
뱀은 큰 먹이를 삼킬 수 있도록 아래위 턱이 엄청나게 벌어진다. 사람의 경우 위턱과 두개골이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지만 뱀의 경우는 위턱과 두개골이 인대로 연결되어 있어서 위턱도 별도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위턱과 아래턱은 관절이 아니라 인대로 연결되어 있어 크게 벌릴 수 있는데, 추가로 이중관절과 같은 연결을 하는 정방형 뼈가 연결되어 있어 아래위 턱이 최대한 분리되어 최대 150도까지 벌릴 수 있다. 또한 뱀은 아래턱 고정되어 있지 않고 2개의 인대로 연결되어 있어 아래턱이 좌우로 분리되는데 이로 인해 훨씬 더 큰 물체를 삼키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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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신 - 휘파람 뱀 소환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6. 23:29
휘파람 불면 뱀이 나온다는 미신. 사실 뱀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인도에서 코브라 공연을 할 때 피리를 부는 것은 뱀 들으라는게 아니라 관객들 들으라는 소리다. 정작 코브라는 사육사의 동작에 반응한다. 그럼에도 밤에 휘파람 불면(단소 리코더 등 피리류도 마찬가지다) 뱀이 들어온다는 미신이 생긴 유래는 옛날 소설에서 땅꾼들이 뱀 부릴 때 휘파람을 부는 장면에서 유래됐다는 설, 과거 휘파람이 젊은 남자가 밤에 연인을 집 밖으로 불러낼 때 부르던 소리라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