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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담근 뱀술을 열었더니 독사가 튀어나와 사람을 물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13. 00:30300x250
뱀은 신진대사가 느린 편이라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산소나 물이 부족한 척박한 상태에서 수면에 들어가 가사상태 비슷하게 되어 버티는데 먹지 않고 소량의 공기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뱀술에 담가놓았어도 오랫동안 살아 있다 공격한 기사는 몇 번 나왔는데 술이 제대로 밀봉이 되지 않아 알코올이 증발해 버려 독성을 잃고, 더불어 공기의 유입으로 뱀이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을 수도 있다. 특히 뱀술을 담그려면 최소 30도 이상, 일반적으로 45도~70도의 독주에 담가야 하는데 그런 독주를 구하기 어려우니 그냥 시중에 유통되는 술로 담갔다가 알코올이 금방 날아갈 수도 있다. 또한 낮은 도수의 술을 담그면 뱀에 있는 박테리아나 기생충 등의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뱀에 흔히 기생하는 스파르가눔이라는 기생충은 술에 담가놓아도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 죽지 않는다고 한다. 이 기생충은 사람의 전신을 돌아다니는데 뇌는 물론이고 폐, 간, 신장 등에 기생해 고통을 주거나 남성의 경우 낭심에 들어가 고자로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보호법으로 인해 뱀술의 제작, 유통, 소비, 심지어 뱀을 잡는 것까지 모두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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