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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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찌꺼기에서 일어난 자연발화 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 8. 00:10
최근 3년간 대전 지역의 치킨집 등 튀김 요리 업소에서 발생했던 10여 건의 화재가 자연발화로 추정할 뿐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화재감식팀과 대전소방본부 화재조사팀은 합동 화재 실험을 통해 조리 후 모아놓은 튀김찌꺼기에서 자연발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불이 난 업소들은 플라스틱 등 가연성이 높은 용기에 튀김끼꺼기를 담아두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피해 당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만든 후 2회에 걸친 재현실험을 벌인 결과, 튀김찌꺼기가 자연발화해 연기가 나면서 실험 1시간 30분 만에 맞닿아 있는 용기에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튀김찌꺼기에 있는 기름 성분과 산소가 만나 열이 쌓이면서 불꽃 없이 연기가 발생하고, 이를 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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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도중 불타는 차에서 맨몸으로 아들을 구해낸 아버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20. 00:20
2018년 7월 16일 미국 버지니아주 사우스보스턴에서 열린 나스카 레이싱 경기 도중 마이크 존스의 레이싱카가 다른 차량과 충돌 후 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존스의 차량 보닛에서 일어난 불길은 곧 차량 전체로 번진 상황에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누군가가 트랙 담을 넘어 뛰어들어왔다. 그는 마이크의 아버지 딘 존스였다. 아버지는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5초 정도 차량에 갇혀 있던 아들을 구해 냈으며, 경기장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딘 존스는 아들을 구한 후에도 안전요원들을 돕기 위해 차에 다시 들어가 화재진압 스위치를 작동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경기장인 '사우스보스턴 스피드웨이' 규정에 의하면 반바지 차림 등 안전 장비 없이 화재 차량에 접근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었다. 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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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 화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0. 21:29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12월 26일 새벽 주민의 실화로 부산 용두산 일대에 발생한 대화재. 용두산 인근의 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한 계절풍을 타고 번져서 용두산 동남쪽 일대의 피난민촌 300여채를 전소시킴.(판잣집 2층에서 살던 어떤 여자가 촛불을 켜놓은 채로 잠이 들었는데 이 촛불이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함. 이후 이 여자는 구속되었다고 함) 이 화재로 사망 1명, 1,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함. 문제는 이 화재로 6.25때 피난시킨 궁중유물을 임시 보관하고 있던 관재청 창고가 불에 타 버린 건데, 보관중인 4,000여점의 문화재 중 3,500여개가 복원 불가능할 정도로 소실됨. 더 웃긴건 이당시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 경찰관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창고 열쇠가 없어서 불타는 것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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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을 엎은 유족의 슬픈 이유카테고리 없음 2022. 7. 5. 17:23
2008년 경기도 이천시 코리아 2000의 냉동 물류 창고에서 화재가 일어나 4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사고가 발생함. 당시 보험사가 사고 귀책이 업주 측에 있다며 보험금 지급을 중단하였고, 유족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도 이루어지지 못하여 유족들이 단단히 화가 난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업주가 마련한 3일상 제사상이 모욕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초라했던 관계로 유족들이 격노, 제사상을 두번이나 엎는 소동이 일어났다. 결국 업주는 유족들과 일주일만에 합의를 봤고, 이 합의를 바탕으로 업주 관계자들은 2천만원의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를 받아 실형을 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업주와 보험사 간의 보험금 지급 갈등은 대법원까지 올라가서 결국 보험사가 냉동 물류 창고 업주에게 보험금 지급 의무가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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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이 가능할까?카테고리 없음 2022. 6. 28. 22:16
2019년 화재가 난 노트르담 대성당과 관련하여 성당 복원에 유비소프트의 게임 어쌔신 크리드:유니티에 등장하는 노트르담 성당의 모델링이 복원에 쓰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는데 정확히 얘기하면 '게임 만들 당시 모은 대성당 관련 각종 자료들이 복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지 게임의 3D 모델링 자료가 실제로는 복원에 사용되지는 못한다고 함. 애초에 모델링 자체가 레이저 스캔 방식으로 된 것도 아닐뿐더러 저작권 등에 걸려서 게임에서 작품들을 100% 구현하지 않았고, 게임을 위해 내부 공간을 변경했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함. 다만 유비소프트는 이와는 별개로 대성당 복원을 위해 50만 유로를 기부하였으며, 게임으로나마 대성당을 만나라고 한동안 게임을 무료로 풀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