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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명탐정 코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11. 20:58300x250
명탐정 코난. 1994년부터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중인 아오야마 고쇼의 만화. 소년 선데이 최장수 연재 만화로 연재 29주년을 기록하고 있으며, 화수로는 2017년에 1000화를 넘었고 단행본도 100권이 넘었다. 누계발행부수 1억부는 이미 2003년에 넘겼으며, 2021년 10월 기준 2억 5천만부를 기록하고 있다. 25개국에 번역되었으며 애니메이션은 40개국에서 방송되고 있다고 한다. 만화는 주간 소년 선데이 잡지 전체를 먹여살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애니메이션도 국민 애니메이션 반열에 올랐다. 극장판은 제작될때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찍는다. 스핀오프, 콜라보 등은 셀 수 없이 많다. 다만 30년에 가까운 연재가 진행되면서 스토리 진행이 되지 않고 너무 질질 끌지 않는다. 뽕을 뽑으려고 하냐 등의 비판이 높아지고 추리 장르의 한계상 시간이 지날 수록 스토리나 트릭, 인물관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코난이 완결이 나면 주간 소년 선데이는 폐간을 해야 할 지경이고, 미디어믹스화가 너무 커다래지다보니 '코난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작가가 그만두고 싶어도 못 그만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도 처음에는 단기 연재를 목표로 했는데 인기가 늘다 보니 점점 늘어났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고, 본인이 얘기했던 단행본 70권 완결 목표와 100권 완결 목표를 모두 지키지 못했다. 다만 작가가 '최종화 줄거리는 자신의 머리 속에 이미 완성되어 있다'고 얘기했고, 슬슬 결말을 위한 떡밥을 하나둘씩 풀기 시작하곤 있다. 다행히 작가 나이도 많지 않아 불의의 연재중단 확률도 낮다.(다만 건강 문제는 좀 있다) 다만 작가 스스로도 정말 하기 싫은데 다른 사람들의 압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현재 상황에 그렇게 큰 불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명탐정 코난의 빌런 조직인 '검은 조직'과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검은 조직'이 처음에는 뭔가 되게 위험한 흑막같아 보였으나 이후에는 뭔가 엉성하고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가 어느날 코난의 극장판을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한 소년이 "나 어른 되면 검은 조직에 들어갈래!"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만화를 보는 소년이 검은조직을 동경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작가는 이후 검은 조직은 멍청하게, 주인공 편은 좀 더 강하고 멋지게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몇몇 캐릭터의 운명이 바뀌었는데 아카이 슈이치는 주인공 편에 붙일 멋진 캐릭터가 필요했던 작가가 이미 죽은 아카이 슈이치를 멋지게 부활시켰고, 원래는 단순한 악역이었던 아무로 토오루에게 스파이라는 설정을 덧붙여주었다. 결과적으로 검은 조직은 조직원 중 상당수가 스파이인 허접한 조직이 되어 버렸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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