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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11. 17:23300x250
대만은 일본을 엄청 좋아함. 오죽하면 1945년 일본이 항복하고 돌아갈 때 일본 사람들이 항구에 나가 울었다는 얘기도 있음. 정치적으로도, 국민정서로 봐도 친일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얼마 전에 죽은 아베 동상이 대만에 만들어지기도 함.(물론 아베가 생전에 대만을 엄청 지지하긴 했음) 이런 대만사람들의 친일 성향에 대해 대만 내 지식인들조차 ‘한국은 툭하면 일제시대때 다룬 영화나 드라마 만들면서 일제치하를 잊지 않으려고 하는데, 같이 지배당한 대만인은 왜 일본에 간도 쓸개도 다 퍼주고 일방적으로 좋아하냐?’ 라고 한탄하는 일도 있음. 사실 이런 대만이 일방적 친일은 대만의 특성에 기인하는 면이 있는데, 옛날부터 대만은 중국은 물론 여러 유럽 국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침략을 당하고 수탈의 대상이 되어 왔음. 심지어 대만에 자리잡은 국민당조차 대륙으로 돌아가겠다며 난리를 쳤지만 정작 대만사람들을 위해서 뭘 제대로 하진 않음. 그러다보니 그나마 도로, 철도, 항만 등 기간산업을 구축하고 교육제도와 생활환경을 개선해 준 일본에 ‘그나마 일본이 지배하던 시절이 좋았다’ 라는 생각을 함.
또한 일본은 한국이 치고 올라오기 전 그나마 일본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아에서 잘 사는 나라였음. 또한 대만의 경제성장의 기반이 일본 점령 시절에 구축해 놓은 인프라 덕분이기도 함. 그러다보니 서로 잘 나가는 입장에서 경제, 외교, 문화적으로 일본과 대만간 교류가 잦았음. 특히 대중문화에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일본 문화에 대해 거부감이 적고 친근함을 가지고 있음. 또한 친일파 정치인들도 많음. 총리가 대놓고 야스쿠니신사에 참배를 하고 다오위다오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일본은 자신의 조국이다’ 라고 할 정도임. 대만 입장에서 중간에 치고 올라와 아시아 탑 자리를 뺏어간 한국에 대해서는 고깝게 생각하지만 옛날에 같이 잘 나가던 일본에 대해서는 ‘라떼’얘기를 할 수 있는 친한 처지라는 얘기임.
그밖에 대만에 원주민과 사탕수수 농장 운영을 위하여 대륙에서 잡혀온 한족들이 대만을 점령한 네덜란드에 의해 엄청 수탈을 당하고 괴로워할 때 네덜란드 세력을 몰아낸 구국의 영웅 정성공의 어머니가 일본인이란 점도 있고, 위에서 언급한 국민당 시절 국민당이 일본에 협력한 사람들을 숙청하고 대만을 국민당이 중국으로 다시 넘어갈 생각만 하면서 대만인들을 옭죄니 ‘개(일본)가 가니 돼지(국민당)가 들어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 국민당이 이런 대만 국민들을 228사건 같은 학살사건을 일으키며 독재를 일으키게 되니 우리같이 강한 민족의식이 없었던 대만인들 입장에서는 그나마 대만에 호의적인 통치를 했던 일본에 대한 호의가 생기게 됨.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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