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강한 무술 논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13. 21:49300x250
가장 강한 무술이 무엇인가는 무협의 세계부터 시작해서 교실 뒤편까지 고금을 관통하는 주제였음. 결국 진짜 어떤 무술이 가장 강한지를 겨루기 위해 시작된 게 이종격투기임. 이종격투기는 발전해서 현재는 종합격투기로 발전했음. 현재 격투기 선수들은 자기 유파의 무술만 가지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음.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고 상대 기술에 당하지 않기 위해 다른 무술을 기본적으로 익히고 나옴. 즉, 현대 시대는 어떤 무술이 가장 강할까 가 아니라 누가 가장 강할까를 겨루는 시대가 된 것임. 초창기 UFC는 진짜 여러 유파의 선수들이 나와서 자신의 기술을 선보이며 싸웠고, 그 정점에 올라선 게 주짓수를 들고 나온 호이스 그레이시였음. 그는 기상천외한 기술로 자기보다 큰 상대들을 다 제압했는데, 당시는 원데이 토너먼트라 머리채 잡는 것부터 급소공격까지 다 가능한 경기를 하루에 최대 4경기까지 했으니 진정한 최강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후 종합격투기는 수천수만 번의 실전을 겪으면서 발전해 왔음. 또한 과거같이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과 동영상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발전의 큰 요인임.
요즘 중국에서 자기들이 무슨 무림 고수랍시고 떠벌리다가 쥐어터지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그들의 대다수가 사기꾼이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자기네들이 자랑하는 수천 년의 역사를 모두 합해도 현재 길어야 30년 남짓한 종합격투기의 실전 수가 훨씬 많을 것임. 이소룡이 '1년 동안 복싱, 레슬링을 배운 사람이 평생 수련해 온 무술인을 이길 수 있다'라는 걸 깨달은 게 1959년인데 그 후손들은 60년이 지났는데도 정신 못 차리는 게 안타깝지. 또한 상대 기술에 대한 정보도 중요함. 호이스 그레이시는 UFC 초창기 때 알려지지 않고 체계도 안 잡혀 있던 테이크 다운과 관절기로 상대들을 잡았음. (뿐만 아니라 본인이 타격에 대처하기 위해 타격기도 열심히 수련했음.) 상대 기술을 몰랐던 상대는 난생처음 보는 기술의 연계에 털릴 수밖에 없었음. UFC 2 4강전에서 호이시가 40kg나 더 나가던 상대인 파도엘을 한 손으로 상대의 깃을 잡고 깃초크를 걸어 탭아웃을 받아내는 모습을 TV로 본 많은 사람들은 신기의 기술에 경악했음.
정리하자면 일반인이 가장 빠르게 수준이 올라가는건 복싱이 가장 효율적임. 일반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0에서 시작했을 때 가장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무술은 복싱이라고 함.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상대를 때리는 법과 펀치를 보고 피하는 법, 공간을 사용하는 법과 상대를 보는 법을 체력과 함께 배우기 때문임. 또한 지구를 무기로 쓰는 무술인 레슬링이나 유도 등도 일반인 수준의 길거리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됨. 특히 자기 몸을 강하게 만드는 데 아주 좋은 운동이지. 문제는 잘못 메쳤다가 상대가 죽을 수도 있어서 그렇지... 특히 레슬링은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몸싸움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을 목적으로 고대그리스때부터 내려온 무술임. 하지만 일반인 수준 위로 올라가게 되면 올라가게 되면 종합적으로 수련을 열심히 한 사람이 이기게 되는 것이 정답일 것임. 그 수준이 되면 내가 잘하는 것만을 잘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기술을 알고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해지기 때문임.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네띠네 (1) 2023.02.14 법인차 번호판 색깔 교체 이유 (0) 2023.02.14 길거리 싸움에서 가장 센 무술은 무엇일까? (1) 2023.02.13 1년전 담근 뱀술을 열었더니 독사가 튀어나와 사람을 물었다 (0) 2023.02.13 목을 잘려도 위험한 독사 (0)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