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공포증(콜포비아)

 전화공포증(콜포비아).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통화보다는 메신저로 대화하는게 익숙해지다보니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 자체에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 공포를 느끼게 됨. 일반적으로 상호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발생하는데 메신저의 경우 충분한 생각을 한 뒤 답장할 수 있지만 통화는 바로 반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힘들어 하는 것이 이유라고 함. 전화통화를 두려워하다보니 원하는 것이 있어도 의사전달을 제대로 못하고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하지 하지 못는 악순환에 빠짐. 이는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의존성이 높아진 것도 이유지만 실수에 대해 엄격하게 반응을 보이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몫 했다고 여겨짐. 특히 사회경험이 부족한 계층이나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활동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서 이런 경향이 많이 나타남. 콜포비아는 정신과적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해서 증상들이 반복해서 나타나면 가벼운 일상적인 행동들이나 업무에 지장이 갈 수도 있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지인과 통화를 자주 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며, 내용을 전화상으로 전달해야 될 상황이 생기면 미리 내용을 메모하는 것도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