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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곡창 지대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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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곡창 지대는 보통, 우크라이나, 북미, 아르헨티나를 뜻한다. 여기에 중국을 포함해서 4대 곡창 지대라고 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의 지질은 초르노젬, 우리말로 하면 흑토(黑土)인데 인산과 인, 암모니아가 많고 풍부한 부식토로 이루어진 검은 땅이다. 비옥하고 수분을 머금고 있는 양이 많아 농업 생산량이 뛰어나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국토의 약 70%가 농경지이며, 경작 가능한 면적이 EU 전체의 30%에 달하는 데다 밀과 옥수수 수출이 각각 세계 5위(8%), 3위(13%)인 곡물 대국이다. 북미의 '프레리(Prairie)'는 대평원이란 뜻으로 인디아나부터 텍사스 북부, 캐나다 중서부와 로키 산맥까지 뻗어 있다. 미국과 캐나다 최대의 곡창지대로 밀을 비롯한 농산물의 생산량이 매우 많다. 세계 제1의 옥수수 재배지역인 콘벨트가 있다. 비옥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며 목축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아르헨티나의 '팜파스(Pampas)'는 브라질 남부 및 아르헨티나 북동부, 우루과이 전역의 온대 초원지대를 뜻하며 기후가 농사짓기 매우 적합하다. 그 덕에 아르헨티나는 제아무리 경제난이 심해도 먹고살 걱정은 안 했다.

    여담으로 최근 들어 이 세계 3대 곡창 지대가 모두 타격을 받으면서 전 지구적인 식량 위기가 닥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모두 아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작물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작물 파종 및 수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밀 생산량의 35%, 옥수수 생산량의 54%가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남서부 지역을 20년 이상 괴롭히고 있는 가뭄 때문에 2023년 5월까지 겨울밀 수확량의 21%, 옥수수 수확량의 4.3%가 감소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역시 팜파스지역을 덮친 가뭄 때문에 밀 생산량의 10%가 감소했다. 중국도 세계 최대 식량 산지였으나 2022년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로 인하여 비료나 종자 등 농자재가 유통되지 않아 쌀과 옥수수 파종을 놓쳤다고 한다. 또한 가뭄으로 인해 목초지의 풀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풀을 대체할 사료의 가격 역시 높아져 육류 가격도 높아졌다. 이런 위기가 계속되자 인도를 포함한 20개국이 농산물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이런 조치는 2022년 아프리카의 40년만의 최악의 가뭄과 겹쳐 큰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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