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볼 다이어트

코튼볼 다이어트. 탈지면 4~%개를 주스에 적셔 먹는 다이어트. 솜이 위장에 들어가면 부피가 늘어나 칼로리 없이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며 주스에 적셔 먹는 이유는 솜을 그냥 삼키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배우 에디 머피의 딸이자 모델인 브리아 머피가 인터뷰에서 언급하면서 알려진 이 다이어트는 2010년대 초반 미국의 슈퍼모델들 사이에서 시작되어 젊은 여성들에게 유행으로 번졌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의사들이 깜짝 놀라서 이거 하면 안 된다고 방송을 통해 뜯어말렸다. 일단 솜뭉치가 기도에 걸리면 질식의 위험도 있고 위나 장을 틀어막아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는데, 장폐색은 쉽게 말해서 장이 막히는 질병으로 아예 소화활동이 멈추거나 장천공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긴급수술대상인데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또한 코튼볼이 100% 면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표백에 쓰이는 폴리에스터라는 합성화합물이 첨가되는데 이를 과식하면 위궤양의 원인이 되어 구역질과 복통, 구토를 유발하는 위석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방식으로 살을 빼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다이어트를 끝내면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어 원래보다 더 뚱뚱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