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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은 100도에 끓는가?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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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물은 0도에 끓고 100도에 얼을 뻔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C(섭씨)라는 온도 단위는 1742년 스웨덴의 천문학자 안데르스 셀시우스가 처음으로 제안했는데, 물이 어는점과 끓는점을 기준으로 이를 100 단위로 나누어 온도를 기록하는 단위로 사용했다. 당시에 있던 다른 온도 재는 단위는 정확도가 엉망이었는데 이 섭씨는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이라는 어느 정도 일관된 현상을 통해 상대적으로 정확도를 높인 온도 단위였다.

    그런데 셀시우스는 처음에 물의 어는점을 100도, 끓는점을 0도로 제안했었다. 하지만 그의 사후 동료 카를 폰 린네가 물의 어는점을 0도, 끓는점을 100도로 바꾼 게 정착해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여담으로 섭씨라는 말은 셀시우스의 이름을 중국 청나라에서 음차 한 데에서 유래되었다. (화씨 역시 화씨 단위를 만든 파렌화이트의 이름을 음차했다.)

    그런데 현재는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은 압력에 의해 달라진다는 점과 물 분자를 이루는 수소와 산소의 동위원소 비율에 따라 바뀐다는 점, 물의 끓는점이 정확하게 말하면 약 99.974℃라는 점 등이 발견되면서 정의가 약간 바뀌었다. 1990년 이후 나온 교과서에는 '물의 끓는점은 100℃ 부근이다.'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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