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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의 진실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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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분류는 다음과 같다.

    1군 : 인체에 발암성이 있음. 인체 발암성과 관련해 충분한 근거자료가 있는 경우. 담배, 방사선, 라돈, 석면, 벤젠, 헬리코박터, 간염바이러스, 햇볕, 공기오염, 소금에 절인 생선, 술, 경구피임약, 에스트로겐 호르몬, 가공육 등.
    2A군 : 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 : 인체 자료는 제한적이지만 동물실험 근거 자료는 충분한 경우. 말라리아, 바이오매스 연료, 우레탄, 고온의 튀김, 소고기, 돼지고기 등
    2B군 : 인체 발암 가능 물질. 인체 자료가 제한적으로 동물실험 근거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 가솔린 엔진의 배기가스, 코코넛 오일, 경유, 마젠타 염료, 알로에베라, 절임 채소류, 휘발유 등
    3군 : 인체 발암 물질로 미분류 물질. 인체와 동물실험 근거 자료 모두 불충분한 경우. 인쇄용 잉크, 정제된 미네랄 오일, 차, 커피 등
    4군 : 인체 비발암성 추정 물질 :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없고, 동물실험 근거자료도 부족한 경우임.

     



    이번에 아스파탐이 포함될 예정인 분류가 2B군인데, 정리하자면 암을 유발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있지만 그 인과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류라는 얘기다. 결론부터 말하면 - 물론 후속보도가 나오긴 헸지만 - 맨 처음에 이걸 가지고 "우리가 먹던 제로콜라에 발암물질이?" 라는 기사를 쓴 기레기가 제일 나쁜 놈들이다. 2B군에는 위에 언급한 것 말고도 김치와 스마트폰의 전자파와 자기장이 포함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충격!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는 발암물질이다!", "스마트폰 쓰면 암에 걸릴 수 있으니 다 부숴라!", "당신은 매일 아침 모닝커피를 한잔 하며 발암물질을 마신다" 라고 기사를 쓰지 않는다. 한마디로 자극적인 기사를 뽑아내서 클릭수 높이겠다는 저열한 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심지어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1군 발암물질이지만 이거 먹으면 죽는다고 호들갑떠는 사람들은 없다. 아스파탐이 위험하면 아스파탐보다 위인 2A군에 속하는 야근은 왜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안할까? 진짜 불안하면 막걸리 33병, 제로콜라 55캔을 안마시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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