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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 포터는 진짜 표절 짜집기 작품인가?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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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을 보면 해리 포터 시리즈가 여러 소설들을 짜깁기 해서 표절한 소설이고 그 이유 때문에 처음에 여러 출판사들에서 거절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해리포터는 영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에서 엄청난 광풍을 몰았었다. 영국에서 캠페니언 오브 아너에 대영제국 4등급 훈장도 받고, 에든버러 왕립학회 명예 회원에다 왕립 문학회 회원까지 들어갈 정도의 돈과 명예를 모두 가져갔는데 진짜 표절작이라면 이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또한 소송이 엄청나게 활성화되어 있는 동네인데 진짜 저게 다 표절이면 저 위에 언급된 작가들이나 출판사들이 왜 소송을 하지 않았을까? 
      

    대표적인 표절사례로 나오는게 '꼴찌 마녀 밀드레드'이다. 이 경우엔 아예 처음부터 조앤 롤링이 모티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고, 밀드레드 작가 역시 이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다. 밀드레드에 허마이오니라는 이름이 나오긴 나옴. 근데 언급은 "학교의 창립자"라는 이야기이고 그게 다이다.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와는 중요도가 하늘과 땅 차이다. 같은 이름 나온다고 다 표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마법학교, 평민을 멸시하는 귀족, 주인공을 괴롭히는 선생 같은 소재는 두 소설이 비슷할지 모르지만 이후 전개는 진짜 완전히 다르다. 결정적으로 밀드레드의 작가인 질 머피 본인이 "해리 포터가 밀드레드의 표절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리고 해리 포터가 배꼈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소설인 래리 포터이다. 사람들은 이 소설에 머글이라는 용어가 나오며 주인공이 까만 머리에 안경을 쓴 남자아이 고아인 점, 그리고 제목이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 작가가 조엔 롤링을 상대로 표절과 관련한 소송을 걸기도 했다. 하지만 이 소송과 관련해서 작가인 낸시 캐틀린 스투퍼가 롤링한테 소송 걸었다가 패소했고 오히려 보상금 5만 달러를 지불하는 걸로 끝났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스투퍼는 롤링이 자신의 소설을 베꼈다는 사실을 하나도 입증하지 못했고 증거라는 건 위증뿐이었으며, 심지어 머글이라는 단어는 해리 포터가 발매되고 난 다음에 스투퍼가 끼워 넣은 단어였다.

     


    다크 이즈 라이징이라는 소설도 해리 포터와 설정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윌이라는 소년이 11살 생일날 자신이 마법사란 걸 깨닫고 어둠과 빛의 마법진영 간의 전쟁을 끝맺음 할 존재라는 것이 해리 포터가 설정을 베낀 게 아니냔 얘기도 있는데, 다크 이즈 라이장의 진짜 스토리를 요약하면 이렇다. 스탠튼 가족이 정들었던 미국을 떠나 영국의 낯선 마을로 이주를 했는데, 사실 이 마을은 스탠튼 가족의 조상이 수세기 전에 살았던 마을이었다. 스탠튼 가족의 막내인 윌은 평범한 소년이었는데 어느 날 자신 앞에 나타난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바로 빛을 수호하는 불사신 전사 집단인 '올드 원스'의 마지막 전사로 어둠의 전사인 '라이더'에 맞서서 빛의 힘을 되찾아 올 '시커'라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또 북 오브 매직에서 ‘검은 머리 안경을 쓴 남자아이가 자신의 마법적 잠재력을 깨닫고 첫 선물로 애완 올빼미를 받는 설정 때문에 해리 포터가 이 설정을 표절했다고 하는데 사실 북 오브 매직은 DC 코믹스다. 최고의 마법사가 될 운명을 지닌 소년 티모시 헌터를 인도하기 위해 DC의 마법사 히어로들인 미스터 E, 팬텀 스트레인저, 닥터 오컬트, 존 콘스탄틴이 한명씩 티모시 헌터를 데리고 DC의 마법 세계를 여행하면서 인도하는 스토리다. 여기 나오는 올빼미는 첫 만남 때 닥터 오컬트가 마법이 실재한다는 걸 보여주려고 티모시 헌터가 가지고 있던 요요를 올빼미로 변신시킨다. 올빼미는 켈트와 웨일스 설화에 나오는 마법사의 벗이자 지혜의 상징이므로 올빼미가 나왔다고 무조건 해리 포터가 표절했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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