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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16. 00:20300x250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Mrs. Winslow's Smoothing Syrup). 1849년 미국의 샬롯 윈슬로 부인이 만든 아이들용 수면제.
당시 맞벌이를 해야 했던 하류층 노동자들은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이 약을 먹이면 5분 만에 잠들어 하루 종일 잤기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광고문구도 "시럽을 먹여 잠이 든 아이들은 부모가 퇴근할 때쯤 천사 같은 눈동자로 반겨줍니다."였다.
19세기 미국에 간난애가 있는 집엔 모두 다 한 병씩 있을 정도였다고 하며 하류층 맞벌이 외에도 고아원이나 보육원 등에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남북전쟁당시 부상 병사들의 진통제 대용으로도 사용되었다. 당시 윈슬로 부인은 많은 돈을 벌었으며 "어머니의 친구", "고통의 해방자"로 추앙받았으며 위풍당당 행진곡, 사랑의 인사 등을 작곡한 에드워드 엘가는 이 약을 찬양하는 곡을 작곡해 헌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럽의 주성분은 아편과 모르핀이었으며, 이 약을 먹고 사망에 이른 아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당시 영아사망률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으며, 당시는 마약의 위험성이 알려지기 이전이라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실제 간호사 출신이던 윈슬로 부인도 당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아편과 모르핀을 이용했던 것이라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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