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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네이프 교수와 알란 릭맨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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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포터 소설이 연재 중일 때까지만 해도 주인공을 부당하게 괴롭히는 악역 선생이었지만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난 후에는 팬들의 인기가 매우 높아졌다. 영화에서는 배우 알란 릭맨이 맡았는데 원작자 J.K. 롤링이 직접 알란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알란은 처음에 그가 흔한 악역이라 생각해서 캐스팅을 거절했지만 롤링이 직접 스네이프의 진실에 대해 살짝 알려주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 정보는 당시 해리 포터가 연재 중이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던 정보였다. 롤링은 1권을 쓰며 동시에 7권까지 조금씩 써 가면서 복선과 스토리를 정리했다고 한다.

    알란 릭맨은 2편이 끝난 후 그의 에이전트에게 하차를 요청했지만 결국 실패했고(아이러니하게 그가 가장 좋아하는 편은 그 이후 만들어진 3편이었다고 한다) 이후 전립선암 수술 후 스네이프역을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롤링이 과거에 말해 줬던 짤막한 정보가 자신을 버티게 해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영화에서는 '해리를 싫어하지만 지켜야 하는 이중적 상황을 기가막히게 연기한 알란 릭맨의 호연이 더해져 소설보다 이미지가 훨씬 좋아졌다. 영화 개봉 후에는 해리 포터 등장인물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롤링은 구상 초안에는 단순히 해리를 괴롭히는 악역을 구상하다가 자신의 중학교 시절 화학 교사인 존 네틀쉽의 성격과 말투, 모습 등을 모티브로 스네이프를 구상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틀쉽은 깜짝 놀랐다고 하며, 롤링은 스네이프를 죽게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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