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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 죽는다' 며 출동 거부해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119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12. 00:20300x250
2017년 12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지역에 사는 22세의 흑인 여성 나오미 무셍가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면서 응급구조서비스(SAMU)에 구급차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직원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처럼 당신도 언젠가는 죽겠죠.”이라고 비아냥거린 뒤 구급차를 보내지 않았고 의사에게 전화해 보라는 말을 한 뒤 구조선터 번호를 알려주었다.
무셍가 씨는 안내받은 번호로 전화했지만 그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화를 받은 구조센터 직원은 짜증을 내면서 “당신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 도와줄 수 없다”면서 또 다른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결국 무생가 씨는 구급차가 아닌 의사를 보내주는 응급서비스에 다시 전화해 5시간 만에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에 따른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그녀의 죽음은 다섯 달 가까이 묻혀 있다 가족들이 통화 녹음 파일을 지역 언론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음성파일에는 무셍가 씨의 발음과 억양을 듣고 흑인이라고 판단한 응급구조센터 직원들은 심지어 그녀의 다급한 요청을 놀리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온라인에 일파 만파로 퍼졌다. 그녀를 추모하는 홈페이지가 만들어졌으며 스트라스부르 당국은 “적절한 대응이 아니었다”라고 사과하며 전화를 받은 직원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보건부 장관도 8일 트위터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는 글을 올리고, 구조 당국의 조처에 대한 감찰 조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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