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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지도자들의 세계 진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11. 00:30300x250
한국 양궁이 세계적으로 최강 자리에 오르자 많은 양궁 지도자들도 해외로 진출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4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12개국 사령탑이 한국인이었는데 남자 단체전 4강인 이탈리아, 미국, 한국, 멕시코의 감독, 여자 개인전 금, 은, 동메달리스트를 지휘한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었다고 한다. 이는 워낙 한국에서 세계 정상급의 선수 출신 지도자들이 계속 배출되지만 실업팀이나 클럽이 거기에 맞춰 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했다. 국내의 부족한 일자리 때문에 우수 지도자들이 타국 대표팀이나 해외 클럽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
지도자들의 해외 진출은 한국 양궁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지만 동시에 한국 양궁의 독주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도 지적되었다. 고도의 선수 육성 노하우가 경쟁국에 고스란히 유출돼 결국 한국에 타격을 입힌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기술 유출이 오히려 한국이 안주하지 않고 신기술을 개발하고 기량을 극도로 끌어올리도록 자극한다는 긍정적 분석도 있었다.
2010년대를 거치면서 양궁 지도자의 해외 진출은 과거의 70~80%로 줄었다. 보통 감독 계약기간이 4년인데, 4년이면 지도자가 원하는 팀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고, 양궁 기술 자체가 단시간에 익힐 수 있는 게 아닌데 성인 선수들은 자신들이 훈련한 자세가 몸에 박혀 있는 상태에서 '당장 다음 해가 올림픽인데 성적을 내달라'는 요구를 하는 나라들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지도자들은 해외로 나가서 유소년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키운다고 한다. 보통 지도자를 맡고 5~6년이 지나면 성적이 나온다고.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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