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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회와 육사시미, 뭉티기의 차이점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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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쇠고기를 생으로 먹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육회, 육사시미, 뭉티기로 나눌 수 있다. 사실 소의 엉덩이 안쪽 우둔살이나 소 뒷다리 안쪽 부분인 처지게살을 가장 많이 쓰고, 아니면 홍두깨살이나 토시살, 치마살 등으로도 만든다. 특히 도축된 고기를 바로 먹어야 한다.

     


    우리가 뷔페 등에 가서 주로 먹는 육회는 숙성된 생고기를 길게 채썰고 설탕, 간장, 기름 등의 양념장과 날달걀, 배 등을 섞어 먹는 음식이다. 보통 우둔살이나 사태, 채끝살 등을 이용해서 만든다. 엄밀히 말하면 육회 무침이라고 할 수 있다.
     


    육사시미는 쇠고기를 마치 생선회처럼 얇게 썰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도축 직후의 고기를 써서 만드는데 사후강직 이전의 고기를 써야 맛있다고 한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도축한 지 한 시간도 안되어서 근육이 꿈틀꿈틀 움직이는 육사시미가 나와서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육회처럼 양념이 무쳐 나오는 게 아니라 참기름장이나 초고추장, 양념장 등에 찍어먹는다.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 광주광역시와 전라도 쪽에선 생고기, 전북 쪽에서는 육사시미, 울산에서는 막찍기 등으로 불린다.

    사실 육회와 육사시미는 어떻게 보면 비슷한 이름인데 이미 육회가 채썬 생고기를 양념에 무쳐 먹는 음식으로 정의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육사시미는 기존 육회와 구분하기 위해 별도의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경북에 있는 뭉티기(뭉틔기)는 육사시미와 비슷하다. 생고기를 뭉텅뭉텅 썰어 내는데 도축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쇠고기를 이용한다. 그래서 여러 부위를 이용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참기름,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이용한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대구 10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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