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잭 리처. 리 차일드(본명은 짐 그랜트)의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시리즈 '잭 리처 시리즈'에 나오는 주인공. 미 육군 헌병대 예비역 소령으로 13년간의 군생활동안 수많은 훈장을 받았다. 하지만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끈질긴 성품과 부당한 명령이나 불합리한 부정 부패 등이 눈에 보이면 상명하복이고 뭐고 일단 들이받는 성격때문에 뛰어난 수사능력에도 불구하고 높으신 분들의 미움을 사 전역한 후 미국 전역을 떠돌아 다니면서 우연찮게 마주치는 어렵고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머리, 혹은 주먹으로 해결해 나간다.

아버지가 해병대 장교였고 어머니가 프랑스인이었기 때문에 어렸을 때 계속 외국을 돌아다녀야 했다. 미국을 돌아다니는 이유는 미국인임에도 미국을 잘 몰라서 미국을 관광하러 돌아다니는 중이다. 키 195cm. 체중 110kg의 근육질 몸매에 손 크기는 저녁 식탁의 큰 접시만하다고 묘사된다. 유년기때 미군부대 뒷골목에서 배운 싸움 + 군인이 되어 습득한 격투술과 사격실력으로 인간병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머리도 좋아서 지식도 많으며 기억력도 매우 좋고 추리 능력도 뛰어나서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수학광이라서 숫자강박이 있고 음악광이기도 하다. 별다른 직업은 없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는 와중 돈이 떨어지면 나이트 기도 같은 허드렛일을 하기도 하고 갱이나 마약상을 쥐어패고 돈을 챙기기도 한다. 가는 곳에서 만난 미녀들과 하룻밤을 즐기기도 하지만 워낙 방랑하는 그의 성격때문에 깊게 이어지진 않는다.

잭 리처 시리즈는 추리와 액션, 로멘스가 적절히 섞인 장르소설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한글 번역도 되어 있다. 시원시원하게 읽히는 짧은 문체가 특징인데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지만 읽기 쉽다는 호평도 받는다. 2016년도에는 톰 크루즈를 주연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고 2022년에 아마존프라임 오리지널로 드라마가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