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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개를 맞으면 생기는 리히텐베르크 도형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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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번개를 맞아도 100% 죽지는 않는다. 번개가 가지고 있는 파워, 즉 전압은 엄청나게 강력하지만 전류가 흐르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전류가 심장을 통과해서 심정지가 일어나지 않으면 살아남을 확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2015년경 미국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에 약 500여 명이 번개를 맞는데, 그중 10% 정도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수치상으로 따지면 번개를 맞아도 90% 확률로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하여간, 번개를 맞은 사람들은 사진과 같은 '리히텐베르트 도형(Lichtenberg's figure)' 이 몸에 남는데, 이 도형은 고전압의 방전이 발생할 때 방전의 경로대로 발생하는 이온의 분포가 이러한 나뭇가지와 같은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다. 사진은 사람 몸에 새겨져서 약간 혐오스럽긴 하지만, 기하학적인 무늬 자체가 꽤나 아름다워서 인위적으로 리히텐베르크 도형을 만들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예도 있다. 이 리히텐베르크 도형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데 유튜브나 인터넷 찾아보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다.

    리히텐베르크 도형은 1777년 독일의 게오로그 크리스토프 리히텐베르크가 전극 실험을 하는 도중 발견해서 그의 이름이 붙었다. 리히텐베르크는 독일의 물리학자로 독일 최초의 실험물리학 전문 교수였으며, 현재도 그의 이름을 딴 리히텐베르크 학회가 있다. 재밌게도 과학자이자 풍자작가도 겸업했는데 당시 독일 사회를 풍자하는 글도 많이 발표했다. 대표적인 저서는 '잠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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