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장례식 장면 촬영 비하인드

MCU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례식 장면엔 여러 비하인드가 있었다. 개봉 직전까지 영화의 부제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배우들은 여러 버전의 대본을 받아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지 못했다. 가짜 대본까지 있었으며 진짜 결말은 감독과 로다주 등 극소수만 알고 있었다. 마지막 장례식 장면에선 MCU의 거의 모든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는데, 이들도 철통같은 보안의 대상이었다.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는 이 장면을 결혼식 장면이라고 전해 듣고 촬영장에 갔다고 하며 촬영장에 가서 '로버트는 어디 갔지?' 라고 찾았다고 하며 버키 역의 세바스찬 스탠 역시 모두 단정하게 입고 와서 결혼식 장면인 줄 알았으며 돌아보니 딱 두사람(스포일러)이 없길래 그들이 신랑 신부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밖에 톰 홀랜드는 장례식 촬영장소에 미셸 파이퍼가 있는 걸 보고 케빈 파이기에게 달려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냐며 놀라워 했고, 기네스 펠트로는 사무엘 잭슨이 왜 여기 있냐고 물어서 동료 배우들이 '닉 퓨리는 당신과 같은 영화에 등장했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기네스 펠트로는 넷플릭스의 '더 쉐프 쇼'에 존 파브로와 함께 출연해서 이야기하는 도중 자신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출연한 걸 아이언맨에서 나온 걸로 착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