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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 라인(Nazca line)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6. 00:10300x250
나스카 라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400km 떨어져 있는 이카 주에 있는 나스카와 후마나 평원의 선과 지상 그림. 거미, 고래, 원숭이, 벌새, 거인 등의 30여 개의 그림과 소용돌이와 직선, 삼각형 같은 곡선이나 기하학무늬들이 200개 이상 그려져 있다. 약 2000년 전에 만들어진 이 나스카 라인은 지오글리프라고도 불리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놀라운 것은 그림의 크기로 100m에서 300m에 달할 만큼 거대해서 하늘에서 보지 않으면 확인이 되지 않는다. 이 그림들이 수천 년 동안 풍화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사막 지역의 특성상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데다 표면을 긁어서 새하얀 지면을 나타나게 하는 방식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사막지역이라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았던 것도 그림이 존속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나스카 라인은 지상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다가 1939년 페루 남부지역을 운행하던 비행기 파일럿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옛날 사람들이 이것을 왜 그렸는지 이유도 몰랐으며, 너무나도 거대한 그림이라 어떻게 그렸는지 오랫동안 미스테리에 빠져 있었다. 초고대 문명설과 외계인이 그린 그림, 혹은 외계인들을 위한 안내판과 활주로라는 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나스카 인들이 열기구를 이용해 지구상에서 최초로 하늘을 정복한 사람들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 나스카인들은 뛰어난 직조기술을 가졌고 나스카 라인 주변에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되어서 실제 불을 피워 열기구를 만들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기는 하다. 다만 나스카 인들은 번성하긴 했지만 매듭을 엮어 정보를 기록하는 키푸라는 결승문자밖에 없어서 발전된 문자나 기록이 없기 때문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1939년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의 농업경제학자인 폴 코스코 교수가 처음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그의 조수이자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던 마리아 라이헤가 연구를 계속했다. 연구결과 마리아 라이헤는 이 그림은 외계인이 아니라 페루 남부 해안지대에 형성된 나스카 문화의 나스카인들이 그림을 그린 것이며, 지상에서 볼 수 없는 커다란 그림을 그린 것은 작은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의 꼭짓점에 실을 연결하여 확대 길이를 알아내는 확대법이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이렇게 큰 그림이 그려진 이유에 대해서는 종교나 역법, 의식의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고 보는 설이 큰 지지를 얻었다. 실제 북아메리카 원주민들 중에는 정해진 길을 따라 단체로 걷는 종교행사가 있는데 나스카 라인도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마리아 라이헤는 1955년 페루 정부가 이 지역에 댐을 건설하여 나스카 지상화를 모두 수몰시키려고 하자 강력하게 반대하여 이를 막아냈다. 그녀는 나스카 라인을 연구하는데 평생을 바쳤고 위인으로 추앙받았다. 사후 그녀의는 생일은 페루의 국경일로 지정되었으며 그녀가 살던 집은 박물관이 되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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