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사유에 '복권당첨' 이라 적은 아마존 직원

 

2019년 7월 31일 아마존 운송부 직원으로 일하던 딘 웨이머스는 회사에 사표를 내면서 퇴직사유에 '복권당첨'이라고 적었다. 웨이머스에 따르면 인사팀에서는 장난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웨이머스는 영국국립복권이 2019년 1월부터 첫 판매를 시작한 연금복권에 당첨됐다. 해당 복권의 4번째 1등 당첨자가 된 그는 앞으로 30년간 매달 1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한화 약 1,477만 원)를 수령하게 된다. 세금은 면제다. 

 

웨이머스의 첫 번째 계획은 가족들과의 여행이다. 여동생과 처남, 조카와 함께 디즈니랜드 여행을 예약했다. 이후 그는 아일랜드의 한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경험을 살려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새 삶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웨이머스의 당첨금은 중증 자폐증이 있는 남동생을 위해서도 사용될 계획이다 190cm의 거구에 폭력성향까지 있는 웨이머스의 동생은 지금까지 부모님이 돌보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