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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에 수돗물? 정수기물? 어떤 물을 넣어야 하나?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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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가습기를 보면 안내문구에 반드시 수돗물만 사용하라고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수돗물은 못 믿겠다며 정수기 물을 넣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우리 가정까지 들어오는 수돗물은 물에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염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세균 번식 면에서는 수돗물을 넣는 게 더 좋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과거 KBS의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정수기물과 수돗물을 넣은 가습기를 돌려 보고 세균과 진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수기물을 담았던 가습기에서는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진균이 검출되었고 수돗물을 담은 가습기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극소량의 세균이 검출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수돗물에 세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다면 이게 폐로 들어가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이 어디 있느냐?' 라는 의견도 있다. 수돗물 속에 있는 불소나 염소 등이 장시간 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돗물은 깨끗할지 몰라도 지나온 수도관을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미네랄이 많은 수돗물이 정수기 물이나 증류수에 비해 초미세먼지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농도의 절대 수치가 워낙 낮은 데다 가습기에서 발생한 수돗물 미세먼지가 인체에 유해한 지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진 않았다.

    세균 번식이 걱정된다면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화상의 위험이 있어서 그렇지 물을 끓이는 식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세균 문제에서 가장 안전하다. 다만 전기요금이 많이 들고, 불순물은 토출되지 않고 제품 내에 남기 때문에 세척을 자주 해 주어야 하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일반 초음파식 가습기에 수돗물을 이용하더라도 고인 물에는 세균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것은 매한가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가습기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환경부에서 배포한 관리수칙에 따르면 물탱크는 매일 완전히 비우고 건조시킨 후 물을 채워 사용하며, 가능한 한 무기광물질이 적게 함유된 물을 사용하고, 가습기는 3일에 한 번씩 청소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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