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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동대지진(간토대지진)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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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동대지진(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관동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이다. 당시 일본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루머가 퍼져 일본에 있던 조선인들이 학살당했다. 처음에는 조선인 약 6천여 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고, 일본에서는 2~3백여 명 정도라고 주장했었다. 그런데 2013년 강효숙 원광대 교수가 당시 독일 외무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대 2만 3천여 명의 조선인들이 일본인 자경단과 경찰, 군인에 의해 조직적으로 살해당했다는 보고를 분석해서 발표했다.

    더 끔찍한 건 당시 돌아다녔던 루머중에 '조선 여자들이 치마 속에 폭탄을 숨기고 돌아다닌다'가 있었다. 치마 속에 폭탄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마를 들춰야 한다? 그다음엔 어떻게 됐을까.... 당시 일본 군중들은 '조센징 고르세!'(조선인을 죽여라!)라고 외치고 다녔으며 자경단들이 죽창과 쇠갈퀴, 곡괭이로 조선인들을 학살했다고 한다. 일반인이 아닌 군인들도 학살에 참여했다는 증언이나 증거도 있다.

    하지만 일본은 관동대지진에서 조직적인 한국인 학살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으며, 관련 증거도 없다며 발뺌하고 있다. 실제 관동대지진이 일어나자 자국에서 난 지진 때문에 민심이 흉흉해지자 정부 차원에서 분노를 표출할 대상으로 자국에 살고 있는 죄없는 조선인을 지목했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인 학살을 기록한 문서들이나 증언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조선인의 학살을 막았다는 일본인 경찰서장의 일화 등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공문서(사마타야현 구마가야 연대구 사령부의 '관동지방 지진 재해 관련 업무 상세 보고서')로도 조선인 학살이 자행되었다는 근거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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