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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 나오는 여인상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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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표현된다. 하나는 전쟁무기나 과학의 발달로 인한 세계멸망, 환경파괴 등의 천재지변이나 자연재해에 맞서는 여전사로서 영웅성이 강한 인물이고, 다른 하나는 애정과 따뜻함을 소유하고, 목적을 위해 강한 의지를 발휘하며, 주변과 유대관계가 좋아 유연성과 감수성이 풍부한 성격의 여성이다.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는 여성캐릭터를 성적대상화나 남주인공의 악세사리화 시키지 않고 작품 속에서 여성을 주체적인 인격체로 묘사하는데 선구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역으로 "미야자키 감독에는 남자 캐릭터가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미야자키 감독에 나오는 진취적인 여성의 캐릭터가 미야자키 감독의 어머니를 모티브로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스즈키 토시오는 "미야 씨는 마더 컴플렉스입니다. 그의 작품에 나오는 여성은 다들 미야자키 씨 어머님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미야자키 감독의 어머니는 결핵균이 척추까지 감염되어 미야자키가 어렸을 때 9년간을 병상에 누워 지내다가 치료제가 개발되어 겨우 완쾌되었는데, 여장부 스타일로 씩씩하고 활발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벼랑 위의 포뇨에 나오는 토키 할머니와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여해적 도라는 미야자키의 어머니의 성격을 반영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스즈키 PD는 인터뷰에서 "시타도 나이를 먹으면 도라가 됩니다." 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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