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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인검(四寅劍)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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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검(四寅劍). 조선시대에 제작된 벽사(액운을 물리침)용 검. 인(寅)년 인(寅)월 인(寅)일 인(寅)시에 제작되어서 사인검이라고 하며, 순양의 기운이 깃들어 사악함을 베고 재앙을 물리친다는 주술성 목적이 강함 검이다. 실제 무기로서의 용도보다는 예식용, 왕의 하사용으로 사용되었다. 칼날이나 자루에 사인검, 또는 사인참사검이라고 쓰여 있고 검날에는 28수 별자리와 29자의 주문이 박혀 있다.

    본문에 나온 사인검은 2017년 TV쇼 진품명품에 나온 감정품이며 고종황제가 선교사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에게 하사한 검을 증송자 원득한 박사가 연세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한 검이다. 당시 감정가는 3억 원이 나왔으며, 현재 공식, 비공식적으로 소재가 파악된 사인검이 약 50여 점이 남아있다고 한다.

    가끔 국내외 경매에 올라오기도 하는데, 많은 사인검들이 19세기 말의 혼란기에 사인검의 주술적 의미가 외국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어서 해외로 많이 반출되거나 훼손되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수십~수백 년 묵은 유물인 데다 말 그대로 공인된 '성검'이니... 외국 정부의 고위층이나 갑부들이 이 사인검을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사인검은 말 그대로 매 인년에 만드는게 원칙이라 12년에 한 번밖에 만들지 못한다. 그밖에 인년, 인월, 인일, 인시의 4인이 모두 일치하지 않고 이중 3개의 인이 일치할 때 만드는 삼인검도 있다. 사인검 다음으로 높은 권위가 담겨 있으며 군주가 장수에게 수여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군 장성이 되면 대통령이 별을 달아주고 내려주는 삼정검이 이 삼인검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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