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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 남계원 칠층석탑과 묘법연화경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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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남계원 칠층석탑은 현재 국립중앙박문관에 있는 칠층석탑으로 국보이다. 크기가 7.5m에 달하며 개성시 덕암동 남계원 터에 있던 석탑이다. 

     

    1915년 일제가 한일합방 5주년을 기념하며 강제 병합의 정당성을 보여주기 위해 조선물산공진회를 실시하며 경복궁 근정전 동편에 미술관을 설치하고 경주 감산사 터에서 출토된 아미타불상과 미륵보살상 등을 옮겨와 전시하였다. 또한 미술관 앞 야외에 정원을 조성했는데 조경목적으로 개성과 원주, 이천 지역의 폐사진에서 석조물이나 철불을 옮겨와 전시했는데 이때 옮겨졌다. 

     

    1915년에는 탑신부만 옮겨지고 기단부는 1920년에 옮겨졌는데 원래 재결합을 목적으로 했던 것으로 보이나 결국 재결합하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다. 이후 1990년 경복궁 발굴로 이전될 때 겨우 완전체가 되었다.

     


    1915년 남계원 칠층석탑을 옮기려고 해체할 때 탑신부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축이 발견되었다. 보상당초무늬를 그린 감색의 표지 안쪽에 금강저를 든 신장상을 금선으로 그렸고, 경문은 은자로 적었다.

     

    연화경에 적혀 있는 발원문에 따르면 1282년 충렬왕의 신하였던 염승익이 발원자로 국왕과 궁주의 안녕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고 자신이 큰 재앙으로 인한 죽음을 피하고 삼계를 벗어나고자 크게 불사를 일으킨다고 적혀 있다. 또한 죽어서 아미타불을 만나 왕생하고 아내와 아들딸의 장수를 기원했다. 사경은 보통 사경승이 손으로 불교 경전 내용을 옮기기 때문에 공덕을 쌓는 하나의 방편이었고, 고려시대 국왕이나 귀족, 권세가 등이 화려한 사경을 발원해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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