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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에게 운전을 가르친 과학자들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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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미국 리치먼드대학교의 켈리 램버트 박사 연구진이 17마리의 쥐에게 시리얼 조각을 주면서 작은 차를 운전하는 법을 가르치는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알루미늄판을 붙이고 바퀴를 단 소형 전기차를 제작했다. 병 안에는 세 개의 구리선을 수평으로 걸었는데 쥐가 알루미늄 판 위에 앉아 각각의 선을 만지면 회로가 연결되어 각각 좌회전, 우회전, 직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실험진은 몇 개월간 쥐들에게 운전을 가르쳤다. 작은 운동장 한쪽에 쥐가 좋아하는 먹이를 보상으로 두고 쥐가 스스로 운전을 해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또한 쥐들이 운전에 익숙해질수록 먹이의 위치를 더 멀리 둬서 쥐들의 운전 기술이 향상되도록 유도했다.

     실험용 쥐들은 암컷 6마리와 수컷 11마리로 실험실의 빈곤한 환경에서 자란 쥐와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풍족하게 자란 쥐들이 섞여 있었는데 풍족한 환경에서 키워진 쥐들이 운전에 흥미를 가지고 더 능숙하게 운전했다. 이들은 나중에 보상이 사라져도 운전에 흥미를 갖고 계속 운전을 했다고 한다. 또한 연구진들은 쥐들의 변을 수집해 호르몬 변화를 측정했는데 운전 훈련으로 쥐들의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되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나타나는 코티코스테론의 수치가 감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수치가 증가된 것. 연구진은 운전과 같은 복잡한 과정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쥐들이 일종의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https://youtu.be/QFIHvaASDXE?si=gf4w0VI8LSIZFs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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