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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등장한 체코인들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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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체코인들이 "제발 쏘지 마세요. 저는 독일인이 아니라 체코인이에요. 저는 아무도 쏘지 않았어요. 전 체코인이라고요!" 라고 투항하려고 하지만 미군 병사가 쏴버리는 장면이 있다. 심지어 이 장면은 영화에서 자막도 넣어 놓지 않아 대다수의 관객들은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그냥 '나치를 죽였네'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야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1938년 독일은 뮌헨 협정을 통해 체코슬로바키아의 영토 중 수데티 지역을 양도받았고 이후 2차대전이 발발하자 해당 지역에 살던 체코인까지 모두 징집하였다. 이들 체코인은 독일군의 신분으로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고 결국 독일군으로 오인되어 전사하게 된 것이다. 자기가 살던 땅을 하루아침에 뺏기고, 자기 고향을 뺏은 독일군에 강제징용되어, 결국 독일군 소속으로 죽게 되었으니 정말 기구하다 아니 할 수 없다.

    영화 개봉 당시 체코인들은 이 장면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며, 이 장면과 관련해서 스필버그는 영화 개봉 당시 "안타깝고 슬프지만, 전쟁이란 그런 것이다." 라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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