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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캐스터의 역사와 선정성 논란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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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기상 캐스터는 전문가로 취급되었다. 당시 날씨예보는 중앙기상대를 현장 연결해 예보관이 알려졌다. 나이 든 사람들에게 익숙한 김동완 기상 캐스터는 사람들이 날씨 예보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어떻게 예보를 해야 하는지 고민했고, 그 결과 많은 인기를 끌게 되어 방송국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서 날씨만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날씨 코너를 별도로 독립시키게 되었다. (그가 직접 일기도를 그려가면서 날씨예보를 하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후 80년대까지는 기상청 공무원이나 기상전문기자들이 일기예보를 맡다가 1990년대부터 여성이 기상 캐스터를 맡기 시작했다. 1991년 KBS의 이익선 기상 캐스터가 최초의 여성 기상 캐스터라고 한다. 이후 현재는 거의 대부분이 여성 기상 캐스터라고 한다. 기상 캐스터들은 많은 사람들이 그냥 대본만 주면 대본대로 읽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예보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대본을 작성하며 CG 제작 의뢰까지 직접 한다고 한다. 대부분은 프리랜서거나 계약직이라고 하며, 의상도 협찬으로 받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기상 캐스터들에게 의상 협찬이 잘 들어오는 편도 아니고, 한정되어 있으며, 여러 방송국을 담당하는 의상팀이 여러 기상 캐스터를 담당하기 때문에 의상 돌려 막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협찬 의상이 대부분 55 사이즈라서 옷 사이즈보다 몸집이 작은 아나운서들은 뒤를 집게로 고정하기도 하며, 옷이 몸에 너무 꽉 끼거나 옷이 너무 짧은 경우 선정성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최근 들어 기상 캐스터들의 의상이 너무 타이트해져서 몸매를 많이 부각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성상품화 논란이 있긴 하지만 실제 타이트한 옷을 입을 경우 시청률이나 주목도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방송사 측에서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물론 직접적으로 요구하진 않는다) 기상 캐스터가 이목을 모으기 위해 일부러 과감한 의상을 고르기도 한다. 실제 박은지 최초로 개인 스타일리스트를 두고 의상을 선택했는데 이후 많은 주목을 받아 일감도 많이 늘었고, 이후 방송인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박은지 아나운서 이후 기상 캐스터들의 옷차림이 과감해졌다고 한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기상 캐스터가 있는가 하면, 몸매와 전혀 상관없는 기상전문기자가 날씨를 전하거나 남자가 전하는 경우도 많다.

    아이러니하게 기상 캐스터의 과감한 옷차림 때문에 기상정보를 놓치는 경우는 사실이라고 한다. 실제 앵커에게 시각적 선정성과 산만성을 유발할 수 있는 복장과 액서사리를 착용하고 뉴스를 읽게 하는 실험을 한 후 나중에 피실험자에게 뉴스 내용으로 시험을 봤는데 앵커의 선정성과 산만성이 높을수록 점수가 낮았다고 한다. 테스트 결과 태풍의 이름, 통과지역 등의 정답률에 복장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너무 편한 복장(청바지에 흰 티셔츠)을 한 앵커의 뉴스를 본 사람들도 정답률이 떨어졌다고 한다. 뉴스에 너무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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