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였지만 괴짜였던 모차르트

 

현대 과학자들이 모차르트의 IQ를 역산해 측정한 결과 230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모차르트는 천재는 괴짜라는 말의 대표적인 예로 인용된다. 다정하고 너그러웠으며 즉흥적, 충동적으로 유쾌한 성격으로 두루두루 아는 사람이 많아 언제나 집에 손님들을 초대했다고 전해지나 의외로 사회성이 떨어지며 속내를 털어놓을 친구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심한 강박신경증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으며 결혼 전에는 분변음욕증(이성의 분노에 심취하여 쾌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똥과 방귀 이야기가 그가 쓰는 편지에 가득했고, 결혼 후에는 노골적이고 변태적인 성관련 내용들이 편지를 채웠다. 

 

이러한 그의 성격에 대해 너무 어린 나이에 천재성이 드러나서 아버지를 따라 유럽 전역을 돌며 연주하는 통에 또래 친구를 사귀지 못했고, 긴 여행이 성장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늦은 신체 발육과 함께 천연두로 얼굴이 곰보였던 상태에서 남들보다 빨리 유흥에 눈뜨고 질 나쁜 친구들과 몰려다니면서 유흥에 빠진 게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꽤나 많은 돈을 벌었지만 낭비와 아내의 요양비, 비싼 아파트 계약 등으로 재무 상태도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한다.